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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후기24

공유경제와 사람책도서관, 그리고 위즈돔, 그리고... #공유경제와 사람책도서관, 그리고 위즈돔, 그리고...# 2014년 2월 19일 박성익 대표(아울러)의 권유로 한상엽 대표(위즈돔)의 특강을 듣게 되었다. 내가 끄적여 놓은 a4용지를 살펴보며 배운 것을 적어 보도록 하겠다. 끄적여 놓은 것들은 아래와 같다. '공유'경제 '공유'경제 소유와 공유의 동거 기술의 발달이 노숙자를 만든다 소유에서 이용의 사회로 스승이 없는 사회 문화의 양극화->사회의 양극화->자본의 양극화 마을매니저 6단계 이론, 약한 연결 이론, 80/20 법칙, 낯선사람효과, 150 전태일의 소망은 대학생 친구를 만드는 것이었다 지방은 식민지인가 대기업을 가지 못한, 패배자들의 모임, NGO 알고 난 후 -> 가볍게 만나고 -> 깊게 만나고 -> 관계를 맺고 -> 신뢰가 쌓인다 너무 무겁.. 2014. 2. 21.
인턴쉽과 리플렛 #인턴십# 일하고 있는 사무실로 오후 3시쯤 글로벌 인턴십 관련으로 아울러(직장)에 담당자분이 찾아오셨다. 글로벌 인턴십이란 외국에서 우리나라로 유학 온 학생들이 한국기업, 연구소, 공공 기관 등에 근무하며 한국의 기업문화를 체험하고 학점을 이수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담당자와의 대화를 통해 배운 점은 유학생들이 진짜 한국을 느끼기 위해서 서울이 아닌 대구를 찾아온다는 사실. (대구가 한국의 오리지날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판단) 그 맥락을 잘 설명하기 위해 우리가 호주에 유학을 갈 때 한국인이 많은 곳을 피해 오지를 찾아가는 것과 비슷하다는 것과 같은 이치라는 이야기도 해주셨는데 '대구가 오지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서울에 비하면 오지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웃어 넘겼다. 마음의 이야.. 2014. 2. 21.
찐빵 2개를 불러오다 "그 일에 비전이 있나?" . . . . . "띤~띠리리디띤띤~띤띠리리디띤띤" "어, 왜?" "훈아, 아빠한테 전화 좀 해봐. 오빠한테 아빠 전화왔는데..." "응, 알써." 전화를 하려던 찰나 "철컥" 손에 하얀 비닐봉지를 들고 아버지가 귀가하셨다. "훈이, 안잤나? 찐빵 먹자. 지원이 줄라고 찐빵사서 전화했는데 진우 전화를 안 받네. 찐빵 먹자, 찐빵." '생각보다 술을 아주 많이 드시지 않으셨군.'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함께 있어도 별 할 말이 없었던 아버지와 식탁에 앉아서 12시가 넘은 밤에 찐빵을 먹게 되었다. 아버지는 내게 물으셨다. "그 일에 비전이 있나?" 뜨끔했지만 이내 생각을 가다듬어 "으응, 비전이 있지." 라고 짧게, 마지못해 대답을 했다. 비전이 없어서라기 보다는 있다라고 말하기에 .. 2014. 1. 14.
환상택시 그날도 어김없이 약속 시간에 늦어 택시를 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연말이라 그런지 택시는 잡히지 않고... 겨우 잡은 한 대의 택시. 제가 잡은 그 택시는 환상택시였습니다. 택시 안은 다양한 인형과 예쁜 꽃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이런 택시는 처음이었습니다. 기사님께 여쭈었습니다. "왜 이렇게 택시를 꾸미신거죠?" "타는 손님들 즐거우시라구요" 그렇게 대답하시고는 제게 더 재미난 걸 보여준다고 하시더니 어떤 버튼을 누르셨습니다. 갑자기 저 수정이 번쩍거리기 시작하고 인형들이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고 택시 안은 화려한 네온 사인과 함께 사이키가 돌고 창 밖엔 16층 아파트 베란다가 보이는 듯한 기분이 들었죠. 네, 그런 기분이 드는 환상택시였습니다. 택시에서 내리며 기사님의 명함 한장을 받았.. 2013. 12. 31.
2004년 가을의 벵사를 불러오다 심심한 날, 친구가 필요한 날, 나는 나는 친구를 만들죠. 신기하고 재밌는 내 친구우, 내가 만든 친구는 친구는 요술장이! 만들어볼까요오~하는 노래가 생각나는 밤입니다. 제가 많이 심심한가 봅니다. 이런 노래까지 생각이 나다니. 10년 전, 대학교 1학년이던 20살이었다면 바로 얘들을 불렀을텐데 말이죠. 지금은 모조리 다 직장인이네요. 아, 저랑 한 놈 더 빼고ㅋ 모두 하루 일과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겠죠. 10년 전이라면 지금부터 우리의 밤은 시작일텐데요. 10년 전으로 가볼까요?ㅋ 밤이 되면 어슬렁어슬렁 기숙사를 나섭니다. 지금보니 가방은 왜 메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대학생이라면 가방 쯤은 메야한다? 이런 생각이 있었겠죠. 어슬렁 어슬렁 걷고 걸어 도착한 곳은 지금은 사라진 경북대학교 농장문 쪽.. 2013.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