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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후기/메모

인턴쉽과 리플렛

by 재치왕훈이 2014.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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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십#

 

일하고 있는 사무실로

오후 3시쯤 글로벌 인턴십 관련으로

아울러(직장)에 담당자분이 찾아오셨다.

 

글로벌 인턴십이란

외국에서 우리나라로 유학 온 학생들이

한국기업, 연구소, 공공 기관 등에 근무하며

한국의 기업문화를 체험하고 학점을 이수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담당자와의 대화를 통해 배운 점은

유학생들이 진짜 한국을 느끼기 위해서

서울이 아닌 대구를 찾아온다는 사실. (대구가 한국의 오리지날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판단)

그 맥락을 잘 설명하기 위해 우리가 호주에 유학을 갈 때 한국인이 많은 곳을 피해

오지를 찾아가는 것과 비슷하다는 것과 같은 이치라는 이야기도 해주셨는데

'대구가 오지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서울에 비하면 오지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웃어 넘겼다.

 

마음의 이야기가 오고가며

담당자분의 고충도 듣게 되었는데

엑셀을 만지고 있으면 상사가 와서 앉아서 일이 되냐는 둥, 뭐 이런 이야기를 한다는데

듣고 있는 자신은 머리 속이 일로 가득 차 있다는 걸,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걸 표현 할 방법이 없으시다는 것이다.

 

어딜가나 그런 상사는 꼭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런 사람에게는

ㅁ나ㅣㅓ나ㅣ오ㅠ퍼ㅏㅣㅓ몬ㄹ어ㅏㅁ노아ㅣㅁ농

이런 말을 해주고 싶다.

 

 

 

 

#리플렛#

 

사람도서관(아울러의 메인 사업)을 알리기 위해

리플렛 작업에 착수했다. 이 이야기는 작년부터 나오기 시작해서 올 1월 '내마음의콩밭'(디자인 회사)과 회의를 했었고

오늘에서야 2차 회의를 하게 되었다.

중요한 건 그때나 지금이나 달라진게 없었다는 것. (일의 진행 측면에서)

지금 중요한 건 형식이 아니라 내용이라는 것. (내용이 있어야 내용에 맞춰서 디자인을 하니까)

여전히 나에게 중요한 건 내 생각이었다는 것. (지난 1월에도 내용이 필요하다고 콩밭에서 이야기했지만 난 여전히 형식을 신경썼다는 것)

 

결국 일을 다시 해야한다는 것.

내 경직된 생각 때문에 발전이 없었다는 것.

 

사실 협업이 난 늘 힘들다.

내 마음대로 하지 않으면 내키지 않는 건 정말 병인가 보다.

 

 

 

 

2014년 2월 21일의 배운 것.

하나, 어딜가나 내 마음 몰라주는 상사는 꼭 있다

둘, 나는 협업이 힘든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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