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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후기/칼럼3

우리가 만드는 세상, 우리토피아. 젊은이들의 풀뿌리 문화를 살리려던 그들은 어디로...? 지금 생각해보면 이 아스팔트 길은축복이 아니라 정말 저주였는지도 모른다. 좋은 집,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좋은 초등학교, 좋은 중학교, 좋은 고등학교, 이 아스팔트 길로만 계속 간다면분명 좋은 대학교를 졸업해서좋은 직장까지 쉬지않고 한 번에 갈 수 있을 것이다. 이 길은 분명 모두가 부러워하는 좋은 길이고이 길만이 내가 가야만 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이 길을 빠르게 달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좋은 어른이 될 줄 알았다.모두가 부러워하고 존경하고 인정하는 전형적인 ‘어른’ 말이다.그렇게 달리다가 문득 의문이 들었다. 나는 지금 내 의지대로 달리고 있나?내가 달리고 있는 게 맞긴 한 건가?혹시 이제껏 끌려 다니고 있진 않았나? 이 길은 너무 빨라서 주변의 모든 것들이잔상으로 보인다. 속도를 낮추고 천천히 가야지.. 2014. 9. 24.
왜 걱정하십니까? 기도할 수 있는데 [왜 걱정하십니까? 기도할 수 있는데] 지난 주말 개인적인 일이 있어 서울을 다녀왔다. 대구에서 서울로 가는 고속버스에 몸을 실었다. 창밖을 바라보며 오랜만에 여유를 즐기고 있던 찰나 한 숨이 ‘후~’하고 나왔다. 내 앞 날에 대한 고민이 나도 모르게 떠오른 것이다. 난 취직하는 것보다는 창업을 하고 싶었다. 작년에 창업을 하게 될 기회가 있어,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부모님 몰래 휴학도 하고 일에 매달렸다.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결국 하는 일 마다 잘 되지 않았고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망했다.’라는 말이 굉장히 잘 어울리는 지금의 내 처지다. 그래서 지금은 부모님께서는 휴학 중이라고 알고 있는 아들, ‘김 재 훈’은 학교를 다니고 있다. ‘앞으로 나는 어떻게 살아가게 될까......’ 하는 막연한.. 2014. 7. 17.
당신은, 당신의 이웃을 사랑하십니까? [당신은, 당신의 이웃을 사랑하십니까?] 예전 MT를 가면 항상 하는 게임이 있었다. 이 게임은 ‘당신은, 당신의 이웃을 사랑하십니까?(혹은 사랑해? 안 사랑해?)’라는 질문을 던져 처음 어색한 분위기도 풀어주고 친한 사람끼리 자리한 곳에 좌석을 바꾸어 다함께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유용한 게임이다. 질문을 받은 사람이 사랑한다고 하면 질문을 받은 사람의 양 옆이 자리를 바꾸고, 사랑하지 않는다고 하면 질문을 받은 사람이 지목하는 사람들끼리 자리를 바꾸게 된다. 게임을 반복해서 하다보면 사람들의 자리가 자연스럽게 섞이게 되고 다 같이 친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물론 친한 사람끼리 계속 붙어 있고 싶다면 전략적으로 대답을 해서 붙어 있게 될 수도 있지만 엠티에 가서 이 게임을 많이 해봤지만 전략적으로.. 2014.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