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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후기/크리에이티브코리아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8화에서 소중하고, 고마운 사람들을 불러오다

by 재치왕훈이 2013.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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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습니다. 대망의 8화.

대국민창직오디션 tvN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마지막 방송은 2013년 11월 30일 토요일 방송되었고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다시 볼 수 있습니다. 

(http://program.interest.me/tvn/creative/9/Vod/VodView/201309169330/897915/46364)

 

마지막 방송이 끝이 난지도 3주가 지났는데 아직도 방송을 보면 심장이 벌렁 거리기도 하고 긴장이 되네요.

또 한편으로는

'우리가 정말 여기 출연한게 맞나?'

싶기두 하구, 참 묘한 감정이 듭니다.

 

8화에는 Top5의 최종 발표를 통한 100인의 창직 서포터즈와 5명의 마스터들의 지원금 선택과 함께

100여일의 대장정을 마무리가 있었습니다.

 

11월 20일 촬영이 있었고 저희 부모님과 누나 그리고 조카가 사람도서관을 응원하러

직접 스튜디오에 찾아왔습니다.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저는 최종 발표에 더욱 더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조카 지원이에게 멋진 삼촌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네요.

 

 

8화까지 방송하면서 나온 제 분량이랑

이날 엄마의 방송 분량이랑 거의 비슷한 것 같네요 ㅎ

 

이날 엄마의 인터뷰를 보며 정말 크게 웃었는데

방송에 출연한 제 모습 중에서 가장 밝게 웃는 저를 보게 되었답니다.

 

지난 여름, 익이에게 크리에이티브 코리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지원서를 쓴 것이 우리의 시작이었습니다.

오디션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과 함께, 대구를 찾아오신 제작진분들과 사전 인터뷰를 통해 처음으로 만났고

추석 연휴 전, 예선을 치루기 위해 서울로 올라갔죠. 

 

 

CJ E&M이라는 건물도 처음이었고 서울은 제게 항상 낯선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더 낯선 환경의 오디션장.

 

익이의 경험으로부터 시작된 '사람도서관'이었기에,

100초 안에 '사람도서관'이라는 낯선 직업명을 설명하기에는 단독 발표가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익이 홀로 무대에 올라가게 되었죠.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심어린 발표였을까요, 우리는 예선을 통과하게 되었고

 

'사람도서관' 아이템을 실현해보라는 1차 미션을

지난 시간 동안 익이가 쌓아온 내공의 힘으로

 

 

비교적 수월하게 통과, Top 8에 오르게 되었죠.

 

이어진 남이섬에서의 팀 미션.

스킬트레이너팀의 지목을 받아 프로바비큐어, 실버테라피스트 팀과 함께 A조가 되어

'오감만족'이라는 컨셉으로 창직 쇼케이스를 열었죠.

 

 

쇼케이스가 뭔지 잘 몰랐고, 해본적도 없었던터라 참 어렵고 당황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특히나 '사람도서관'이라는 직업이 시각적으로 설명하기에는 힘든 직업이라 애를 많이 먹었죠.

하지만 팀원들의 배려로 정성껏 함께 만든 포토존을 '당신의 인생에 책 제목을 붙인다면'이라는 주제로 활용하게 되었고

팀의 승리와 저희도 Top 7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 미션을 통해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중요성에 대해 깨닫게 되었죠.

 

그리고 대한민국에 새로운 직업을 만들 수 있는 Top 5로 가는 길목에서 주어진 마지막 미션.

 

 

'첫번째 고객을 만족시켜라!'

미녀 탤런트 김정민씨에게 '사람도서관'이라는 직업을 느끼게 하고 만족도에 따라 Top 5에 오를 기회가 생기는 것이었죠.

김정민씨에게 세상에서 단 한 권뿐인 '사람책 앨범'과 함께 저희 둘의 이야기를 들려드렸고 결과는 비교적 만족이었습니다.

이 미션을 실행하며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사람도서관의 맹점인 초반 20분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초반 20분을 극복하기 위해 저희는 아이스브레이킹을 생각하게 되었고 앞으로 더 탄탄한 사람도서관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결국 아울러 사람도서관은 Top 5에 진출, 창직의 꿈을 이루었고

창직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되었죠. 

 

대한민국에 새롭게 만들어진 다섯개의 직업을 잠깐 소개해드리자면,

 

 

공연예술분야에 꿈을 갖고 있는 아마추어 뮤지션들의 지속적인 음악활동을 돕고,

아마추어 뮤지션들의 시장을 만들 단 하나의 매니지먼트, 프로튜어 에이전트!

(석호, 준호, 인구. 너희들은 정말 해낼 수 있을거야!)

 

 

 

프로바비큐 선수를 육성하고 새로운 캠핑 문화를 선도 할 프로바비큐어,

(차영기 형님, 형님의 따뜻한 마음은 우리나라 바비큐 시장을 이끌어 갈 선수들을 무진장 육성할거에요!)

 

 

노인분들에게 인생 제 2막을 화사하게 열어 줄 실버테라피스트,

(우경이, 우리, 석훈이, 수정이, 미화. 너희들의 미래에 축복이 가득하길)

 

 

오디션 내내 프로패셔널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스포츠 선수에게 특정 종목의 기술을 전문적으로 트레이닝 해줄 스킬트레이너.

(희욱형님, 이랑형님. 영혼의 투톱으로 사업, 나날이 번창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ㅇ^)

 

 

 

그리고 우리 사람도서관.

(저 두분은 사람도서관이 아니라 저희 부모님이십니다. 다들 아시죠? 저희 둘 얼굴ㅋ)

 

이상 Top 5는

탄탄한 최종 발표를 위해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첫째, 각자의 직업에 대한 대중의 욕구, 시장 분석을 도와줄 빅데이터.

 

 

송길영 마스터님의 빅데이터에 대한 강렬한 가르침을 받았고

 

 

저희들은 초집중!

 

 

모두들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죠. 마음은 기립 박수였답니다.

 

 

빅데이터를 통해 사람도서관팀은 '자살, 우울'이라는 키워드에서

'외로움'이라는 더 큰 대중의 욕구로 이동할 수 있게 되었고

 

 

 

'사람도서관을 통해 우리 사회를 소통과 공감이 가득한 사회로 만들 수 이다'라는 사업의 방향을 가질 수 있게 되었죠.

 

빅데이터를 알려준 송길영 마스터님과 함께 광고천재 이제석님, 뛰어난 광고 제작자 권순욱 감독님을 통해

최종 발표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종 발표에서 가장 큰 난관은...역시나 '사람도서관'에 대한 시각적 전달의 어려움이었죠.

그리하여 준비한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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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본 송길영 마스터님의 피드백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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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이는 좌절을 하게 되었죠.

얼마나 너무한 퍼포먼스였길래...?

(영상을 통해 만나보시죠 우가우가)

 

 

송길영 마스터님과 제작진의 조언을 통해 심기일전.

퍼포먼스를 수정하고

'사람도서관의 사회적 필요성을 확실히 전달하자!'라는 단 하나의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한 발표를 제작하게 되었죠.

 

 

두근 두근....발표의 시간이 되었고

대중들에게 처음으로 '사람도서관' 광고를 보여준 후,

('아빠의 아들로 산다는 것, 엄마의 아들로 산다는 것' 이라는 책표지 사진은 저희 엄마와 아빠의 사진입니다)

 

 

광고 종료와 함께 시작된 최종 발표.

샌드아티스트 이봄님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저희는 시각적 퍼포먼스를 대신하였고

익과 저는 샌드아트와 흐름을 함께 하며 발표를 하였습니다. 

 

 

발표 중간에 나온 저희 누나의 모습입니다.

3초나 TV에 단독샷이 나오다니 복 터졌네요.

 

우리 주변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그것을 살아있는 책으로 만들고

사람들과의 소통의 장을 만드는 직업.

 

 

그것이 사람도서관! 이라는 메세지를 전달했죠.

 

 

발표때는 미쳐 볼 수 없었던 부모님과 가족의 얼굴.

뿌듯해하셨겠지요?

 

발표의 마무리는,

 

 

'사람도서관을 통해 달라질 우리 사회를 위해 아울러는 사람도서관을 창직하려고 합니다!'라고 익이와 함께 외쳤습니다.

 

 

발표의 끝과 함께 완성된 샌드아트 '사람도서관'

사람도서관의 따뜻함이 잘 표현되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샌드아티스트 이봄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샌드아티스트 이봄님의 작품이 더 보고 싶으신 분들은 -> http://blog.naver.com/sand_jisoo 여기를 방문해보셔요~)

 

이렇게 저희에게 주어진 시간이 모두 마무리되고...

송길영 마스터님께서 사람도서관을 위해 따뜻한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도서관팀,

 

 

이 사업은 치열함보다 따뜻함이 우선 돼야하기 때문에,

 

 

지금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 갔으면 좋겠습니다."

 

네, 송길영 마스터님.

저희 초심을 잃지 않고, 이 순간을 늘 기억하며 멋지게, 계속 전진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했습니다.

 

 

야만,야만 뿜빠쓰띡띡! 제가 좋아하는 킹콩 형님의 랩과 함께 시작된 스킬 트레이너팀의 발표를 끝으로

약 100일간 계속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출연자들의 시간이 종료되었습니다.

 

이제 정말 마지막, 평가의 시간만이 남았었죠.

100인의 창직 서포터와 5분의 마스터분들의 선택이 끝이나고

결과 발표 전, 참가팀 가족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스튜디오에는 아버지, 어머니, 누나, 조카까지 정말 총출동했죠.

가족들에게 좋은 모습도 보여주고 잊지 못할 추억까지 만들 수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인터뷰는 어머니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는데, 우리 엄마 말씀 잘하시네요ㅋ

 

 

집에와서 인터뷰 할 때 떨리지 않았냐고 물어보니 하나도 떨리지 않았다는 엄마.

나보다 낫네ㅋ

 

 

얼마를 예상하냐는 MC들의 질문에

주는대로 받겠다는 엄마,

하나도 안 주면 어떡하냐는 MC들의 이어진 질문에

그럴리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엄마의 재치있는 멘트에 제가 너무 활짝 웃어버렸네요.(아 전 정말 실물이 나은거 같아요)

 

가족들 덕분에 웃던 시간도 또 지나가고...

 

 

드디어 찾아온 최종 정말 진짜 마지막 라스트 초초초초이스!

 

 

 

결과 종료 후 인터뷰,

정말 저는 금액이 올라갈 때마다 좋기도 했지만 정말 걱정도 커졌죠.

'아, 정말 저 금액을 우리가 받아도 되는건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저를 보는 익의 표정이 참 재미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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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결과는 모두 나왔고,

방송은 종료되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찾아와,

끝까지 남게 되었던 대국민 창직오디션 tvN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아울러 사람도서관의 마지막은 해피엔딩이었습니다.

 

 

 

힘든 일, '사람도서관'

그렇지만 세상에 꼭 필요한 일, '사람도서관'

 

 

 

익의 부모님도 저희 부모님도,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를 통해 우리가 가는 길에 힘을 실어 주실 것 같습니다.

 

 

 

익이의 부모님도 저희 가족처럼 저런 흐뭇한 미소를 지으셨을 것 같습니다.

 

 

 

 

MC 이영자님 & 김현욱님의 클로징 멘트를 끝으로

정말 끝났습니다, tvN 크리에이티브 코리아가.

정말 끝났습니다...정말로...

 

 

"제 삶에 기적이 일어났어요!"

라는 말을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말하는 것을 끝으로

저는 더이상 TV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난 여름 회사를 무작정 그만두고

'박성익'이라는 사람책을 만나 '사람도서관'을 함께 하며

꿈 같은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제 삶에 전해진 '사람도서관'의 기적을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며 즐겁게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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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저의 리뷰도 모두 끝났네요.

방송 종료 후 거의 한 달이나 더 걸렸지만^^;

뭔가 굉장히 뿌듯합니다.

제가 많이 게으르고 일에 대한 맺고 끝이 없는터라 미루고 미뤘었는데

그래도 처음 1화 리뷰를 쓰면서 꼭 8화 리뷰까지 쓸 수 있도록

잘해보겠다는 다짐을 지킬 수 있었네요.

 

마지막으로 제가 이 리뷰를 쓴 이유를 밝히자면...

음..조금 민망하니까..

아래 책의 내용으로 대신할까 합니다.

(허세 좀 부려볼께요, 느낌하나도모르니까)

 

 

 

어쩌면 앞으로 이런 시간은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

소중한 것들은 그리 오래 머물지 않는다.

그것을 알기 때문에 잎싹은 모든 것을 빠뜨리지 않고 기억해야한 했다.

간직할 것이라고는 기억밖에 없으니까.

 

'마당을 나온 암탉 中'

 

-정말 끝, 야호-

 

tvN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제작진 여러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항상 아껴주시고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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