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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후기/생활문

2010년 12월 4일 부레멘 음악대를 불러오다 [백진우, 김혜민, 백지원]

by 재치왕훈이 2013.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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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대구입니다.

오랜만에 대청소를 하고 씨디플레이어를 켜고

'무슨 노래를 들어볼까...?'하고 고민하던 중 찾아낸 CD 

 

 

 

2010년 12월에 있었던 누나의 결혼식 때 MR로 쓰였던 CD를 발견했습니다.

누나 결혼식 축가로 데이브레이크의 '좋다'를 친구,동생들과 함께 불렀죠.

일명 '부레멘 음악대'.

짐승 같은 놈들이 축가를 부른다는 의미로 이런 이름을 정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결혼식 아침은 참 정신이 없었습니다.

저는 아침에 미용실에 들리기 위해 돈을 분명히 3만원 찾았는데

계산을 하려고 지갑을 여니 돈이 없었죠.

아마 ATM기에서 뽑지 않고 나오지 않았나...생각이 됩니다.

이런 실수 안하는데, 누나의 결혼식이라 많이 긴장을 했나봅니다.

 

 

식장에 도착하니 누나는 머리를 만지고 있었고,

아참 결혼식장은 구미GM웨딩홀이었습니다.

 

 

저는 축가 준비를 위해 친구들과 예행연습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지요.

플랜카드도 준비하고 이것저것 많은 준비를 했답니다.

 

 

누나와 매형입니다. 매형의 상기된 얼굴에 눈길이 가네요:)

 

 

여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제 친구 구성훈. 니케의 여신 미현누나, 그리고 저, 친구 이성석입니다.

 

 

누나와 다정하게 한 컷^ㅇ^

이게 3년 전 사진이라니, 실감이 나지 않네요.

 

 

제 친구 안보훈도 누나와 찰칵.

 

 

장수 커플 윤혜임♡장창현도 누나와 찰칵.

이 커플은 10년 째 사귀고 있답니다.

대단하죠?

 

 

손님을 맞이하고 있는 엄마와 아빠, 그리고 부모님 친구분들입니다. 부모님의 웃는 얼굴만 봐도 참 기분이 좋아집니다.

뒤에 모자를 쓰고 있는 분은 저의 삼촌입니다.

 

 

결혼식 시작 전 찰칵.

어색하고 웃으며 '좋다' 플랜카드를 들고 있는 장창현 군이 인상적이네요.

 

 

그리고 축가를 함께 준비한 사랑하는 강병규 동생♡ (가운데 입니다),

 

 

한 미모 하는 사촌 여동생 박가인과도 함께 찰칵,

역시 남는 건 사진 뿐이네요^^

 

드디어 결혼식 시작입니다.

 

 

매형을 바라보는 아부지는 무슨 생각을 하고 계셨을지 궁금해집니다.

 

 

의외로 누나와 매형은 담담한 모습을 보이고 있네요.

 

 

아부지는 누나의 손을 매형에게 건네주고,

 

 

이렇게 자리에 돌아왔습니다.

생각에 잠긴듯한 엄마와 아빠의 얼굴이 제 가슴을 먹먹하게 하네요.

누나가 태어났을 순간부터 결혼하는 지금까지, 누나의 모습을 떠올리셨겠죠?

 

 

사촌동생 정훈이와 (왼쪽) 사촌 준태군도(오른쪽) 찰칵

 

 

사돈어른께 큰절을 올리는 매형과 누나입니다.

정말 만감이 교차할 것 같은데, 겪어 보지 않은 일이라서 어떤 기분일지 가늠이 되지 않네요.

 

 

결혼식은 끝나가고 (왼쪽부터) 아부지, 어머니, 누나, 매형, 사돈어른이십니다.

뭔가 각자 다른 생각들을 하고 계신 듯 싶네요:)

 

 

누나의 결혼식을 지켜보고 계신 저희쪽 가족분들 입니다. 돌아가신 친할아버지가 (오른쪽에서 세번째) 계시네요.

저 장가가는 것도 보여 드렸어야 되는데...

정말 보고 싶습니다. 할아버지.

 

 

그렇게 결혼식은 끝나가고...

누나와 매형을 바라보고 있는 이 꼬마는 제 외사촌 윤호입니다.

이 꼬마는 누나와 매형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결혼식은 참 오래하는구나, 배고프다'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요?ㅋ

 

 

드디어 결혼식 끝.

누나와 매형의 씩씩한 발걸음,

참 보기 좋습니다.

 

 

가족 사진 찰칵,

 

 

누나와 매형, 그리고 제가 찰칵:)

 

 

결혼식을 잘 마치고 GM웨팅홀 앞에서 누나의 결혼식을 축하해주로 온 친구들, 누나와도 마지막으로 찰칵.

 

그리고 왠지 모르게 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친구들과 술 한잔을 했죠.

 

 

지금 보니까 한 잔이 아니네요ㅎ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가족들과 또 한 잔.

 

 

다들 눈이 게슴츠레....

 

 

역시 선산 김씨는 술을 좋아라 합니다.

그렇게 기분 좋게 누나의 결혼식은 끝이 났습니다.

 

결혼 4년차에 접어든 누나는 요즘 살이 많이 쪄써...매형도 마찬가지 입니다만...

행복해보입니다.

사랑스런 조카 지원이 때문에?ㅋ

 

 

뜬금없지만,

누나와 매형의 결혼을 축하드리며

앞으로 우리 가족에게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마지막은 결혼식 축가, 부레멘 음악대의 '좋다'로 마무리 지을게요!

모두들 안녕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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