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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이 다 되어가는데 왠지 모르게 후덥지근한 밤입니다.
저녁을 먹으며 막걸리를 한 잔해서 그런지 화끈화끈하네요.
시원하게 비라도 한바가지 내렸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그래서
비가 억수로 쏟아지던 올해 여름날의 지원을 떠올려 보았습니다.(대체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거요?)
와아, 정말 그날은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던 그런 날이었습니다.
올해 8월이였죠.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 것을 처음 보았는지 지원이는 연신
무셔워,
무셔워,
삼촌 무셔워어~
하더니 저보고 자꾸 베란다에 나가보라고 했죠.
삼촌도 무셥다고 하니,
지원이는 더 무셥다고 말하여 두려움 가득한 표정을 짓던 지원이였습니다.
창문을 뚫을 기세로 내리던 비가 무셔워서
눈물짓고,
상처 받았던 어린 지원이는...
이번 추석엔...
악동, 개구장이가 되었습니다.
할머니의 립스틱을 후벼파고 옷애 바르고...
이렇게 덩그러니 망가져버린 립스틱만 남겨두고...
흥! 뭐! 립스틱 내꺼야! 하는 지원이가 있네요:)
지원이의 무셔워~무셔워~를 들으며 오늘은 잠들어야겠습니다.
지원아 네가 더 무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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