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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후기/생활문

김재훈의 입영통지서를 불러오다

by 재치왕훈이 2013.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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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재치왕훈이입니다.

앞으로 과거의 일들을 블로그를 통해 여러분들께 전달하고

여러분들과 함께 저의 추억, 여러분들의 추억을 나누고자 합니다.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개설하고 다음 이메일을 정리하다

8년 전 병무청으로부터 받았던 입영통지서를 발견했습니다.

 

공군 지원했다가 떨어지고 군대에 일찍 갈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공용화기병을 지원하면 한 달 있다가 입대할 수 있다는 지식인의 말을 듣고

지원했다가 81M 박격포병이 되어 강원도 철원에서 근무를 했드랬죠.

 

그 때 당시 여자친구에게

"나 육군가서 빨리 갔다오는게 좋아? 아니면 공군가서 자주 얼굴 보는게 좋아?"라고

물어보니

"육군가서 빨리 갔다 빨리와"

라는 말을 듣고 육군으로 갈아탔었는데,

그 아이는 지금 어디서 무얼하는지.

 

얼마전,그토록 원하던 선생님이 되었다는 소식을 동아리 후배들에게 들었는데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그 친구 결혼식은 아마도 못 갈 것 같네요.

 

아련하고, 씁쓸하고, 뭐 그러네요.

 

전역한지 6년이 지났는데 전 아직도 군대 꿈을 꾼답니다.

너무나 생생해서 아찔한 그 기억.

 

저 같은 분들 많으시겠죠?

 

다음엔 즐거운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무더운 여름,

아무쪼록 시원하게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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