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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후기/생활문18

웃고 싶을 때 보는 놈들 왠지 모르게 얼굴이 굳어지는 밤입니다. 이럴 땐 이놈들을 떠올려봅니다. 오늘은 강력한 것이 필요해요. *아래 사진들은 꾸며낸 것들입니다. 현실과 혼동하지 말아주세요. 세상엔 다양한 친구들이 있습니다. 비누를 주워 달라는 친구도 있고 고향을 그리워 하는 친구도 있고 오늘 먹을 밥을 걱정하는 친구 밥을 굶은 친구 걸리면 뒤지는거야를 외치는 친구도 있습니다. 오늘도 저마다의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살아지는 하루였는지 오늘은 왠지 힘이 좀 빠지네요. 내일은 더 괜찮은 하루를 만들어봐야겠습니다. 모두들 파이팅이에요:) 2013. 9. 30.
비가 억수로 쏟아지던 여름날의 지원을 불러오다 10월이 다 되어가는데 왠지 모르게 후덥지근한 밤입니다. 저녁을 먹으며 막걸리를 한 잔해서 그런지 화끈화끈하네요. 시원하게 비라도 한바가지 내렸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그래서 비가 억수로 쏟아지던 올해 여름날의 지원을 떠올려 보았습니다.(대체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거요?) 와아, 정말 그날은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던 그런 날이었습니다. 올해 8월이였죠.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 것을 처음 보았는지 지원이는 연신 무셔워, 무셔워, 삼촌 무셔워어~ 하더니 저보고 자꾸 베란다에 나가보라고 했죠. 삼촌도 무셥다고 하니, 지원이는 더 무셥다고 말하여 두려움 가득한 표정을 짓던 지원이였습니다. 창문을 뚫을 기세로 내리던 비가 무셔워서 눈물짓고, 상처 받았던 어린 지원이는... 이번 추석엔... 악동, 개구장이가 되었습니다.. 2013. 9. 26.
2010년 12월 4일 부레멘 음악대를 불러오다 [백진우, 김혜민, 백지원] 비오는 대구입니다. 오랜만에 대청소를 하고 씨디플레이어를 켜고 '무슨 노래를 들어볼까...?'하고 고민하던 중 찾아낸 CD 2010년 12월에 있었던 누나의 결혼식 때 MR로 쓰였던 CD를 발견했습니다. 누나 결혼식 축가로 데이브레이크의 '좋다'를 친구,동생들과 함께 불렀죠. 일명 '부레멘 음악대'. 짐승 같은 놈들이 축가를 부른다는 의미로 이런 이름을 정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결혼식 아침은 참 정신이 없었습니다. 저는 아침에 미용실에 들리기 위해 돈을 분명히 3만원 찾았는데 계산을 하려고 지갑을 여니 돈이 없었죠. 아마 ATM기에서 뽑지 않고 나오지 않았나...생각이 됩니다. 이런 실수 안하는데, 누나의 결혼식이라 많이 긴장을 했나봅니다. 식장에 도착하니 누나는 머리를 만지고 있었고, 아참 결혼식장은.. 2013. 8. 22.
시디플레이어를 불러오다 아침부터 기차를 타고 대구로 와서 여기 저기 다녀오니 오후가 되었습니다. 녹초가 되어 헥헥, 우선 옷을 훌러덩 벗고 선풍기는 약풍으로 작동 시킨 후(전 왠지 약풍이 좋더라구요) 냉장고에서 얼음물을 꺼내 마실려고 했는데 물은 책상 위에 미지근하게 절 기다리고 있더군요. 시원한 물을 마시는 건 포기하고 바닥에 누웠는데 문득 옛날 노래가 듣고 싶더라구요. '내(나의) 시디 플레이어는 잘 있나...' 제가 왠만해서는 물건을 버리지 않는 사람이라 역시 자취방을 뒤적뒤적하다보니 짜잔! 중학교 시절 아버지가 사주신 'Panasonic SL-SX469V PORTABLE CD PLAYER' 를 찾았습니다! 저 때가 아마 1998년도 인가, 아마 그럴거에요.(서른을 바라보니 기억이 가물가물) 누나 생일 선물로 아버지가 카.. 2013. 8. 16.
'문장골 연예인 클럽 시즌 1'을 불러오다 이 글은 제가 2008년 3월 21일에 '문장골' 이라는 고등학교 동문회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글입니다. http://cafe.daum.net/kumihigh/qq/10500 문장골과 문장골 사람들을 매우 좋아했던 저는 그 때 당시 문장골 동문회 레크레이션 부장을 맡고 있었지요. 사실 이런 직책은 없었는데 그냥 제가 하고 싶어서 직책을 만들고 활동을 했었습니다. 그 때 제 머리 속에는 '문장골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즐겁게 해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죠. 그날은 친구들과 컴퓨터 게임을 하며 놀다가 튕겨서 '이제 그만 해야겠다.'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럼 이제 뭘하지...?' 하는 생각을 하다 우연히 이 작업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한 5~6시간 정도 걸렸을껍니다. 쉬지 않고 즐겁게, 계.. 2013.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