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상 후기/음악

그남자, 그여자가 생각나는 노래 모음. 포지션 - 마지막약속 / 하루 / I LOVE YOU / BLUE DAY. 벤 - 꿈처럼. 노래 듣기. 가사 보기. 또오해영

by 재치왕훈이 2016. 7. 15.
반응형
SMALL

 

 

 

한참 잊고 지냈던 그 노래가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왜 생각났는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노래를 듣다보니 그남자, 그여자들(?)도 생각이 났습니다.

왜 생각났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생각이 나더라구요. 


아마 아래 노래들을 쭈욱 들으면 

여러분들도 누군가가 떠오를 것 같습니다. 

그 사람과 관련하여 좋은 기억일지, 좋지 않은 기억일지는 모르겠으나

잊었던 기억을 되살려주는 것만으로도 저는 좋은 것 같습니다.


생각이 났다면 마인드컨프롤만 하면 그만이니까요.

행동까지 옮긴다해도 뭐, 그 또한 나름 괜찮은 일인 것 같습니다. 


이불킥 몇 번 해서 그만일 수도 있고, 혹시 누가 아나요? 


상상했던 그 일이 생길지...! 



첫번째 노래.

포지션 - 마지막 약속





조금 더 천천히 걷기를 바랬어
너의 발걸음을 맞추며
왜 오늘따라 늘 오고가던 길이
유난히도 가까운지
이길의 모퉁이를 지나고나면
우린 헤어져야 하겠지
왜 오늘따라 밤 하늘위에 별이
유난히도 빛나는지 


보내는 날 차갑게 돌아서
내앞에 널 또 잡을지 몰라
몇번씩이나 날 떠나라고 밀어냈지만
내맘은 항상 너를 붙잡았지 


보내줄게 눈물만 남은 사랑
여기에서 끝낼수 있도록 널보내줄게
괜찮아 사랑한 기억모두 지난 약속 모두를
잊어도 괜찮아 내가 기억할테니

널 보낸 그자리에 그대로였어
니가 다시 올 것 같아서
왜 오늘따라 늘 바라보던 창이
유난히도 높은건지 


다시는 널 보이진 말아줘
이렇게 널 또 보낼순 없어
몇번씩이나 날 떠나라고 밀어냈지만
내맘은 항상 너를 붙잡았지 


보내줄게 눈물만 남은 사랑
여기에서 끝낼수 있도록 널보내줄게
괜찮아 사랑한 기억모두 지난 약속 모두를
잊어도 괜찮아 영원히 내가 기억할테니

괜찮아 기다리는 내모습 남겨진 내 눈물을
잊을수 있도록 이제 행복해야되... 





1절에서 이 노래의 주인공은 헤어지는 중인 것 같은데

2절에서는 헤어지고 난 후로 느껴지네요.


헤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그리워하고 있음이 느껴집니다.


아마 어쩔 수 없는 이유로 이별을 했겠지요.

어쩔 수 없는 이유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은... 


상대방의 행복을 빌어주며 노래는 끝이 납니다.


이 사람 괜찮을까요?






두번째 노래.

포지션 - 하루





아직 그대는 오지 않고 또 하루가 지네요
마중나간 나의 마음은 또 혼자 돌아와요
눈물에 번진 구름같은 노을빛이 내리면
술 생각처럼 떠 오르는 그대 얼굴 그대 향기

그댄 왜 나를 사랑했나요
이렇게 나를 울게 하나요
사랑이 슬픔인 걸 그때 알았더라면
그대를 그냥 지나쳤을까..

안보려고 눈 감아봐도 추억이 또 보여요
잃어버릴까 걱정하듯 처음부터 그 끝까지
귓볼을 입술로 간지르며
소리내 웃다 그대가 울죠
그 눈빛이 서러워 매번 놀라 잠깨면 
베게를 적신 내 눈물만

그렇게 아름다운 사람을
사랑 안하곤 버틸 힘 없죠
천번 그날이 와도 나는 같았을 테니
만난걸 미안해하지 말아요

하루 또 하루 버텨내도 그댄 오지 않네요
울고 싶을때 울어보면 그댄 내가 미울까요
그댄 왜 나를 사랑했나요
이렇게 나를 울게 하나요
사랑이 슬픔인 걸 그때 알았더라면
그대를 지나쳐갔을까

그렇게 아름다운 사람을
사랑 안하곤 버틸 힘 없죠
천번 그날이 와도 나는 같았을 테니
만난 걸 미안해하지 말아요..

그리워 지친 날 달래듯 아침은 또 오네요
울 수 없으니 웃어야죠
밤새 잊은 것 처럼..




이 노래는 <마지막약속> 주인공의 상대방 마음이지 아닐까 싶네요.

 

그 사람은 떠났지요. 

다시 돌아올 것 같기도 한데 끝끝내 오지 않습니다.


지난 날을 떠올리며 

이럴거면 왜 나를 사랑했는지 원망도 해보지만


'그렇게 아름다운 사람을 사랑 안하곤 버틸 힘 없죠'라는 말을 되뇌이며

이 사람도 담담하게 이별을 받아들입니다.


'울 수 없으니 웃어야지...' 


그게 쉽지 않을텐데...저도 괜히 먹먹해지네요.






세번째 노래.

포지션 - I Love You





I love you
사랑한다는 이 말 밖에는
해줄 말이 없네요 


I love you
의미없는 말이 되었지만 사랑해요
이제와서 무슨 소용 있겠어요
다신 볼 수 없는 이별인데..
돌이킬 수 없는걸 잘 알고 있지만
어떻게든 그댈 잡아 두고 싶은걸..
ho~ho~ho~

이 세상 아니라도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날텐데
눈물 한 방울도 보여선 안되겠죠
사랑에 빠지게 만들었던
미소로 날 떠나요
그 미소 하나로 언제라도 그대를 찾아낼 수 있게 


I love you 기억하나요
처음 그대에게 느낀 그 떨림 


I love you 오랜 후에서야
내게 해준 그대 그 한마디 


우리 사랑 안 될 거라 생각했죠
너무나도 아름다웠기에
돌아서려 했었던 내 앞에 그대는
꿈만 같은 사랑으로 다가왔었죠..
ho~ ho~ ho~ 


이 세상 아니라도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날텐데
눈물 한 방울도 보여선 안되겠죠 


사랑에 빠지게 만들었던
미소로 날 떠나요 


그 미소
하나로 언제라도 그대를 찾아낼 수 있게..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면 

약속 하나만 해요 

이렇게 아프게
너무 쉽게 헤어질 사랑하진 마요...



I LOVE YOU.


두 사람 다 이 말 밖에는 해줄 말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시 시작할 수 없음에 의미 없는 말이겠지만...

말이라도 실컷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안그러면 너무 답답해서 미칠 지경일테니.


하지만 'I LOVE YOU'라는 전할 수 없는 말은 

하면 할수록 마음만 더 힘들게 만들 것 같네요. 


쏟아내고 쏟아내고, 계속 쏟아내다보면 

몸이 지쳐서 말 할 힘도 없어질테고 

결국 머리 속으로 되뇌이다가 멈추겠죠. 


이후로는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을까요. 


무뎌진다는 말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네번째 노래.

포지션 - Blue Day





지친 내 눈을 깨우며 쏟아지는 햇살에

오늘도 난 못이긴 척 담배에 불을 붙여

내가 왜 일어나는지 이유도 알지 못한 채

메마른 내 입술은 또 하루를 살겠지


샤워기에 물을 틀고 뿌연거울 닦으면

오래전 콧노래 하던 그녀가 웃는 듯 해


젖은 머릿결 사이로 길고 진한 속눈썹을

나의 볼에 부비며 속삭이던 그녀가


우~ I want you stay 워어어어

우우우 꿈을 꾸네 내품에 잠든 널


문을 열면 스쳐가는 다정한 저 연인들

나는 차마 볼 수 없어 애써 고갤 숙이지

행여 나 아닌 사람과 나란히 걷는 그녀와

그 앞에 초라한 날 보게될까 두려워


우~ I want you stay 워어어어

우우우 꿈을 꾸네 내 품에 잠든 널


그대 긴머리를 풀고 잠을 청해보나요

그 누구의 품에 안겨 나를 잊어가나요

이밤 난 그대 꿈꾸던 그 자리에 잠이 들죠

아직도 그대만의 숨결을 느끼면서

어제도 내 눈물로 얼룩진 그자리에




시간이 꽤 흘렀을텐데 그남자는 여전히 그여자를 그리워하네요.


보고 싶다, 돌아와라, 사랑한다 그런 말은 없지만

남자가 여자를 아직도 많이 생각하고 있으며 

하고 싶다는 말도 많다는 것이 느껴지네요.


I want to stay.


꿈에서만 그녀와 함께 할 수 있으니 꿈 속에서 머물고 싶다는 것인지,

아니면 함께 했던 그때를 그리워하며 과거 속에 머물고 싶다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가 그녀와 너무나 함께 하고 싶어한다는 것은 알 수 있겠습니다. 


과연, 그는 그녀에게 이런 마음을 전했을까요?






다섯번째 노래.

벤 - 꿈처럼





나만 홀로 느낀 황홀함일까
그저 바라보는 시선이 무거워
맴도는 발걸음
여전히 네가 보고 싶어
i need your mind

I remember
차가웠던 그 날
자꾸 떨리는
내 가슴이 혼자 울까봐
눈을뜨면 희미해져버릴
꿈처럼 놔줘
그게 아니면 곁에있어줘

무거워진 어깰 내게 보이며
미워하지도 못하게 막아선 너
따갑게 스치는
새벽에 네가 보고 싶어
i need your mind

I remember
차가웠던 그 날
자꾸 떨리는
내 가슴이 혼자 울까봐
눈을뜨면 희미해져버릴
꿈처럼 놔줘
그게 아니면 곁에있어줘

울어서 좋을게 없는데
깊게 새긴 흔적이 서러워
혹시 몰라 그대가올까 봐

I remember
슬퍼보였던 날
자꾸 떨리는
내 어깨를 네가 볼까봐
눈을뜨면 희미해져버릴
꿈처럼 놔줘
그게 아니면 곁에있어줘 지금




이 노래는 위에 남자가 너무 안타까워서 

'저 남자를 좋아하는 누군가가 있지 않을까?'하는 상황을 떠올려봤습니다.


사랑은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으니까요^^


드라마를 즐겨보는 편은 아닌데 

이 드라마는 꽤나 재미있게 봤습니다. (전편을 본 것은 아닙니다)


벤님의 목소리도 좋고, 등장인물들도 개성있고, 정감이 갔었죠.



어찌됬든 사랑은 다시 시작될 수 있다는...

그러니까 너무 힘들어하지 말라는...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좋은 노래를 통해서 즐거운 상상을 한 번 해보았네요^^



여러분들은 누가 생각나시나요?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