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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사진 속 아버지... 부전자전이란 이런 거군요. 친구 아버지의 부고에 돌이켜보는 '가족의 의미' "따르릉, 따르릉…." "음…, 여보세요?" "지금 자고 있을 때가 아니야. 일어나." "왜? 장난치지 마. 나 졸려." "범이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뭐?" 여느 때와 같이 늦잠을 자던 지난 3일 아침, 친구의 전화 한 통을 받고 벌떡 일어났습니다. 꿈이었길 바랐지만, 제 휴대전화에는 새벽에 범이로부터 온 메시지, '아버지가 돌아가셨어'라는 문자가 도착해 있었습니다. "갈게." 저는 이렇게 짧은 메시지를 보내고 바로 친구가 있는 장례식장으로 향했습니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친구 아버지의 부고 친구 아버님께 조의를 표하고, 친구를 말 없이 안아줬습니다. "왜 이렇게 일찍왔어?" "내가 제일 가깝잖아. 애들 곧 올거야. 어떻게 된 거야?" "모르겠어. 갑작스럽게 돌아가셨어. 너무나 갑작스럽게…. 이틀 전.. 2014. 9. 23.
꿈이 없는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사람책 이야기, 그래서 필요한 사람책 이야기. 아울러 사람도서관 사람책 모집 글 ver-2 안녕하세요, 아울러 사람도서관입니다. ​ 현재 '아울러 사람도서관' 은 대구&경북에 위치한 중학교, 고등학교 방과후 수업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청소년들에게 '사람책의 성장 이야기' 를 전하고 있습니다. 사람도서관은 자신의 이야기를 육성으로 들려주는 ‘사람책’ 과 ‘사람책’을 대출해 읽는 ‘구독자’ 가 존재하며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는 것처럼, 최대 3~5명의 구독자가 한 권의 사람책을 빌려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 입니다. ​ ​ 사람책은 구독자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사람책이 되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 사람들의 감상문)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 와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누군가를 도우고, '성장 할 수 있는 계기' 를 갖게 되었습니다. ​ ​ 그리고 사람책분들이 전한 이야기.. 2014. 9. 19.
함석헌 시인의 '그 사람을 가졌는가',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만리길 나서는 날 처자를 내맡기며 맘 놓고 갈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 맘이야 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꺼리는 시간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 할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불의의 사형장에서 다 죽여도 너의 세상 빛을 위해 저만은 살려두거라 일러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때 저 하나 있으니 하며 빙긋이 웃고 눈을 감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 함석헌(1901~1989) 사상가 겸 문필가. '그 사람을 가졌는가' 전문 2007년 5월 군 복무 시절, .. 2014. 9. 17.
엠플러스 한국, M+ LOUNGE. '사람도서관' 아울러가 소개되었습니다. 재치왕훈이도 출연하였습니다. [출처] 엠플러스 한국, M+ LOUNGE. '사람도서관' 아울러가 소개되었습니다. |작성자 linker훈이 어제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예쁜 글씨가 가득한 손편지와 함께 한국일보가 만드는 지역매거진 엠플러스 한국 :) (저는 편집에 익숙한 인물이라 죄송해하시지 마세요~이하리 윤희정 기자님!) 지난 8월 6일 에너지 넘치는 미모의 여기자 두분이 창고를 찾아와 아울러 '사람도서관'과 저희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가셨는데 이렇게 멋진 기사로 돌아왔네요! 저희를 멋지게 소개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에 오시면 제가 맛있는(?) 커피를 직접 내려드릴게요. 기자님들이 더 멋진 모습으로 아울러를 다시 찾아오실 때까지 저희도 더 많은 삶의 이야기 보따리를 쌓아 놓고 있겠습니다. 그럼, 실물 보다 멋지게 나온 저.. 2014. 9. 8.
광휘의 속삭임,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 사람이 온다는 건, 사람이 온다는 것은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 정현종 (1965 ‘현대문학’ 등단) 『광휘의 속삭임』(문학과지성사, 2008년) ‘방문객’ 전문 '사람이 온다는 건'으로 시작하는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 아마 많은 사람들이 들어보았던 시라고 생각한다. 며칠 전 사무실(어색하지않은창고)에 이웃사촌, 형님이 찾아왔다. 심심해서 들렸다는 그는, 그래도 자신이 그냥 온 것은 아니라고 하며 나에게 말을 걸었다. "왜 내가 그냥 온 것만은 아닌 줄 알.. 2014. 9. 5.
들으면 왠지 힘이 나는 노래 모음.'나를 외치다' 이원석 & 마야, '브라보 마이 라이프' 봄여름가을겨울, '밤이 깊었네' 한경록 & 크라잉넛 오늘은 이 꼬마가 자랄 때 함을 주었던, 이 꼬마가 힘들 때 흥얼 거렸던 노래 세 곡을 여러분들과 나눌까 합니다. "얘야, 잘 크고 있니?" 첫번째 노래. 마야 - 나를 외치다 이원석 - 작사, 작곡 새벽이 오는 소리 눈을 비비고 일어나 곁에 잠든 너의 얼굴 보면서 힘을 내야지 절대 쓰러질 순 없어 그런 마음으로 하룰 시작하는데 꿈도 꾸었었지 뜨거웠던 가슴으로 하지만 시간이 나를 버린 걸까 두근거리는..나의 심장은 아직도 이렇게 뛰는데.. 절대로 약해지면 안된다는 말 대신 뒤쳐지면 안된다는 말 대신 오~ 지금 이 순간 끝이 아니라 위~ 나의 길을 가고 있다고 외치면 돼 지쳐버린 어깨 거울 속에 비친 내가 어쩌면 이렇게 초라해 보일까 똑같은 시간 똑같은 공간에 왜 이렇게 변해버린 걸까 끝은 있는 걸까 시작.. 2014. 9. 2.
['성장' 이야기가 가득한 아울러 사람도서관 ②]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마을에서 펼친 사람책 ..."저를 읽어보세요" 지난 8일은 제게 참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주로 학교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람책 이야기를 전했는데, 이날은 처음으로 마을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야기를 전달했기 때문이지요. 사람책은 자신의 이야기를 육성으로 들려주는 살아있는 '책'을 말합니다. 연세가 있으신 어르신들과 20~30대 초반으로 구성된 사람책의 만남인 터라 '어떤 그림이 펼쳐질까? 이야기가 잘 전달되지 않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기심 반 걱정 반으로 마을을 찾았습니다. 경북 칠곡군 학상리 마을. 이 마을에는 주민들을 위한 문화 공간 카페 '학수고대'가 있습니다. 카페 외벽에 쓰인 '당신이 오기를 학수고대하였습니다'라는 문구를 보자 걱정은 사라지고 따뜻함으로 마음이 채워졌습니다. 드디어 시작된 마을 주민들과 사람책 분들의 만.. 2014. 9. 2.
'시간 있으세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아울러 사람도서관 전격 출연:) 2014년 2월에 출연한 방송 '시간 있으세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아래 글은 2014년 2월에 작성한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현대HCN금호방송에서 저희 아울러를 만나러 오셨습니다. 이번 방송을 통해 저희 두남자의 '세상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힘'이 공개되었죠. (행...복...하...니...?ㅋ) 저희를 만나러 오신 분은 박희정 MC님이셨습니다. (박희정님 공식 블로그: http://blog.naver.com/nareya1) 박희정 MC님과의 대화를 통해 저희의 이야기를 편하게 들려드린 유쾌한 날이었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방송을 요약해드리자면... Q) 사람도서관 무엇인가요? A) 사람도서관은 일정 과정을 통해 발간된 사람책을 듣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빌려주는 일을 하는 곳을 말합니다. Q) 여기는.. 2014. 8. 28.
빅토르 E. 프랑클 지음 │ 박현용 옮김. 빅토르 프랑클 회상록. 책에 쓰지 않은 이야기 '아무 의미도 없는 삶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삶이란 결국 삶에 대한 태도에 의해 결정된다.' 책에 쓰지 않은 이야기 저자 빅토르 E. 프랑클 지음 출판사 책세상 | 2012-08-10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ㆍ빅토르 프랑클의 어디에도 쓰지 않은 낙관적 삶의 기록 - 세상... 글쓴이 평점 아울러 사람도서관에서 바이블로 삼고 있는 책,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을 쓴 작가의 회상록 '책에 쓰지 않은 이야기'. 나는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을 먼저 읽었고 그 책의 저자이자 주인공(?), 화자(?) 인 빅토르 프랑클의 삶이 궁금해져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함께 일하고 있는 아울러 대표 박성익은 내 주변 중에서는 가장 열렬한 빅토르 프랭클의 지지자 이다) '나치의 강제수용소에서 겪은 생사의 엇갈림 .. 2014. 8. 27.
바람의 독서, 채재순 시인의 '사람도서관'. 사람을 대출하는 도서관 한 번 빌리면 30분간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제 말 하기 급급한 시대에 이야기 들어주며 구절양장 마음을 읽게 한다는, 별별 사람 다 있는 세상에서 어떤 사람으로 읽히고 있는지 그대 속을 읽지 못해 속 태운 날들 상처받아도 속 끓이지 않는 나무를 생각하네 그댈 제대로 짚어내지 못해 딱따구리 되어 쪼아댔지 사랑하여 아프다는 말을 조금씩 알아가는 중이네 오지 않는다고 울컥 속울음 울며 폭설에 길이 막혀버린 그대를 정독하지 못해 동동 발 구르며 원망했던 시간 오독의 날이 허다했네 또박또박 읽고 싶은데 속독을 하고 마네 오늘도 난, 사람이란 책 속으로 헛헛한 마음을 밀어 넣는 중 - 채재순(1994 ‘시문학’등단) 『바람의 독서』(황금알, 2013) ‘사람도서관’ 전문 스마트폰 때문에 요즘.. 2014. 8. 26.
'홀로서기'를 돕는 김영문 교수님을 만나다, 사회적 기업 블로거 기자단 활동 프로보노 인터뷰 안녕하세요, 대구사회연구소 사회적기업 블로그 기자단 김재훈입니다. 모두들 따뜻한 겨울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2010년 11월 29일, 대구경북 프로보노단으로 활동하고 계신 계명대학교 경영정보학과 김영문 교수님을 만나고 왔습니다. 귀한 분을 만나고 온 이 날은 햇살도 따사롭고 왠지 기분이 좋은 그런 날이었답니다. 계명대학교 의양관 310호 김영문 교수님의 연구실. 똑똑, 문을 두드리고 들어간 연구실 안에서 김영문 교수님은 바쁘게 일을 하시고 계시다 반갑게 맞이해주셨습니다. 자, 인터뷰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교수님 안녕하세요, 창업과 관련된 경력이 굉장히 화려하십니다. 간단한 소개와 지금 어떤 일들을 하고 계시는지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13년 째 창업과 관련된 일을 .. 2014. 8. 21.
들으면 상황이 그려져서 눈물이 핑 도는, 울컥하는 노래 모음 2. '동네한바퀴' 정석원 & 윤종신. '내가 이렇지' 최갑원, 정해성 & 지아, 하동균 들으면 상황이 눈 앞에, 머리 속에, 마음 속에 그려져서 눈물이 핑~하고 도는, 울컥하는 노래 모음 2 입니다. *울컥하는 노래 모음 1 -> http://jcjcent.tistory.com/74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첫번째 노래는 윤종신님. 세번째 노래. 윤종신 - 동네한바퀴 윤종신 - 작사, 정석원 - 작곡 계절의 냄새가 열린 창을 타고서 날 좁은 방에서 밀어냈어 오랜만에 걷고있는 우리동네 이제보니 추억 투성이 너와 내게 친절했던 가게 아줌마 가파른 계단 숨고르며 오른 전철역 그냥 지나치던 모두가 오늘 밤 다시 너를 부른다 계절은 또 이렇게 너를 데려와 어느새 난 그 때 그 길을 걷다가 내 발걸음에 리듬이 실리고 너의 목소리 들려 추억 속에 멜로디 저 하늘위로 우리 동네 하늘에 오늘 영화는 몇 해전.. 2014. 8. 20.
나쁜 사마리아인들. 장하준 나쁜 사마리아인들저자장하준 지음출판사부키 | 2007-10-10 출간카테고리경제/경영책소개『사다리 걷어차기』 『쾌도난마 한국경제』의 저자 장하준 교수가 ...글쓴이 평점 나쁜 사마리아인들. 2010년 겨울에 썼던 리뷰. 서점에 갔다가 노란색 바탕에 검은 글씨가 눈에 확 들어왔고책을 뽑아서 펼쳐보니 흥미진진한 내용들이 가득해서 사서 읽게 되었습니다.책이 어려워서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지만읽는 내내 '아, 그렇구나.'하는 감탄사를 연발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책을 읽으면서 의문이 들었습니다.착한 사마리아인들의 법은 들어 본 적이 있는데왜 저자는 책 제목을 '나쁜 사마리아인들'이라고 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착한 사마리아인들의 법은 '자신에게 특별한 위험을 발생시키지 않는데도 불구하고곤경에 처한 사람을 구해 주지.. 2014. 8. 19.
들으면 상황이 그려져서 눈물이 핑 도는, 울컥하는 노래 모음 1. '1월부터 6월까지' 015B & 윤종신. '술 한잔 해요' 최은하, 원태연, 이주호 & 지아 노래를 즐겨 듣고 따라부르는 사람입니다. 중학생일때 라디오를 들으며 좋은 노래가 나오면 노트에 적어놓았다가 씨디를 샀던 기억이 나네요. 왜 씨디를 샀냐구요? 제가 고등학교 재학 중에 반에서 처음으로 친구가 MP3라는 것을 가져왔었거든요. 제가 처음으로 샀던 정식 음반은 '노이즈'라는 가수의 앨범이었습니다. 카세트 테이프였죠. 초등학생이었습니다. 제 나이는 비밀이구요. 그 이후로 씨디를 사고 테이프도 사고, 세월이 흘러 MP3를 다운 받고 지금까지 왔네요. 오늘은 들으면 상황이 머리속에 그려져서, 눈물이 핑 도는, 울컥하는 노래 4곡을 모아보았습니다. 첫번째 노래. 015B feat.윤종신 - 1월부터 6월까지. 015B - 작사, 작곡 유난히 춥던 1월 13일 웃음 많던 그녈 처음 만났죠 한번도 생일을 .. 2014. 8. 15.
사람도서관. 사람책 모집. 아울러 사람도서관 사람책 모집 글 ver-1 아울러에서는 당신이라는 사람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첨부파일에 있는 사람책작성메뉴얼을 참고하시고 사람책 서식 파일에 자신의 책 제목, 목차 등을 작성하신 후 사람도서관 운영진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람책 출판 작업이 이루어집니다. 사람책으로 출판되면 사람도서관 홈페이지에 www.humanlibrary.net 아래 사진처럼 사람책으로 등록되어 사람도서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주소: 대구 북구 광역시 대현동 254-4번지 2층 -연락처: 010-4507-6024 / 010-2109-0736 / 070-8773-9798 -이메일: linker_sunny@hanmail.net -홈페이지: www.humanlibrary.net -블로그: http://blog.naver.co.. 2014. 8. 14.
우리는 성공을 계획하는 것이 아니라, 우린 계획을 성공시켜. 랩지니어스 산이.쇼미더머니. 우리는 성공을 계획하는 것이 아니라, 우린 계획을 성공시켜. 랩지니어스 산이. 4:00 ~ 2014. 8. 13.
두려움은 직시하면 그뿐, 바람은 계산 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 영화 '최종병기 활' 에서 두려움은 직시하면 그뿐, 바람은 계산 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 영화 '최종병기 활' 中 2014. 8. 13.
라쇼몽, 나생문, 이기심, 자기중심적 사고,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 영화 라쇼몽. 라쇼몽 In The Woods 6.8감독구로사와 아키라출연미후네 도시로, 쿄 마치코, 모리 마사유키, 시무라 다카시, 치아키 미노루정보시대극, 드라마 | 일본 | 87 분 | - 글쓴이 평점 2011년에 쓴 리뷰. 한홍구님이 쓴 '대한민국사' 라는 책의 머리말에서 이 영화가 언급된 내용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의 사건이 말하는 사람의 입장과 이해관계에 따라 너무나 다른 이야기가되어버린다는 점을 예리하게 보여주는 영화가 한 편 있습니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일본의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이 남긴 이바로 그 작품입니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소설을 극화한 이 영화는 부부가 길을 가다가 도적을 만나 남편은 살해당하고아내는 겁탈당한, 어찌보면 사실관계가 아주 단순한 강도살인, 강간 사건을 다루고 있.. 2014.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