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후기4 울진 가족 여행 덕구온천리조트 민물고기 생태 체험관 성류굴 20190713~14 김창환 박금순 백진우 김혜민 백지원 백승현 김재훈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 참석자는 아버지, 어머니, 매형, 누나, 지원, 승현 그리고 나. 7명이다. 뭐 특별할 것은 없었지만 마음 편하게, 오랜만에 가족들과 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 이렇게 함께 갈 수 있는 것을 특별하게 여기면 되겠다. 장소는 울진. 자, 그럼 기록을 남겨 보겠다. 1. 구미에서 울진으로 9인승 승합차를 빌렸다. 조카 둘과 함께 뒤에 앉았다. 신이 난 녀석들을 보는 것만으로 신이 난다. 지원이가 이행시와 삼행시를 하자고 했다. 자신은 '커피'로 이행시를 하고 나는 '아이스박스'로 오행시를 하게 되었다. 요즘 아이들에게 이게 유행인가? 중간에 휴게소를 들렀다. 경치가 참 좋은 휴게소였다. 이름은 까먹었네. 좋은 풍경을 사진에 담고 숙소인 덕구온천으로 향했다. 2. 덕구온천리조트.. 2019. 7. 15. 청림 여행 부산 해운대 맛집 회 까치놀 돼지고기 영남식당 2019년 6월 8일, 9일. 호텔인데 모텔 같은 부산 자갈치 시장 숙소에서 청림 친구들과 모호캉스를 보냈다. 나는 아니지만 유부남들에게 시간은 돈보다 훨씬 소중했음으로 재빨리 해운대로 넘어왔다. 항상 부산, 해운대는 좋다. 오늘의 청림 멤버들은 회를 좋아하므로 저녁은 횟집으로!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까치놀'이다. 사진을 다시 보니 '날로무라'라는 물고기가 참 귀엽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오는 기차에서 친구가 검색해서 찾은 곳. 사진을 보니 또 먹고 싶다. 합리적인 가격에 양도 푸짐하고, 맛도 좋다. 와사비와 간장도 좋은 것을 쓴다. 와사비와 간장을 좋은 것으로 쓰는 집의 회는 맛있을 가능성이 높다. 경험상 그러했다. 술 나왔으니 시원하게 한잔 먹고, 안주 나왔으니 시원하게 한잔 더 묵고, 오늘 밤은.. 2019. 6. 10. 김태훈군과 이현희양의 주례 없는 결혼식 사회 김재훈 식순 대본 파일 첨부 지난 4월 20일, 충남 서산으로 결혼식을 다녀왔다. 대구에서 4시간 정도 걸렸다. 먼~길이었지만 멀게 느껴지지 않았다.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왔다. 두 사람의 결혼식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주례 없는 결혼식의 사회라 부담이 조금 되었지만 열심히 준비했다. 하루 전날 신랑이 잡아준 숙소에 자고 일찍 결혼식장에 도착했다. 홀과 피로연 장소, 시간을 확인했다. 결혼식 장소로 올라가 신랑을 만났다. 어찌 지금이 더 젊어 보인다. 정말 끔찍했던 철원에서의 2년... 이 친구가 있었기에 그곳에서도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긴장을 풀기 위해 다른 사람의 예식을 지켜봤다. '할 수 있어. 나도 할 수 있어.' 다짐을 하고... 주변을 둘러 보며 나의 시간을 기다렸다. '좋겠다. 짜식' 이런저런 생.. 2019. 4. 21. 스승님과 여행 김기홍 김재훈 경북 상주 맛집 메기매운탕 서보냇가 사찰 "뭐하노?" "그냥 도서관에 있습니다." "바람이나 쐬러 가자." "예." 2019년 1월 25일 김기홍 선생님과 상주를 다녀왔다. 여전히 우울했던 나를 위해 선생님께서 코에 바람을 넣어주셨다. 코에 들어간 바람은 마음까지 전달되었다. 1. 서보냇가 "메기 매운탕 잘 하는 집 있다. 가자." "예." "맛있제?" "예." 맛있기는 정말 맛있었다. 그런데 맛있는 것을 먹으면 우울해진다. 맛있는 것은 그 친구와 참 많이 먹었었기에. 쯧쯧. 한심한 놈. 2. 이름 모를 사찰 "등산이나 가자. 좋은 곳 있다." "예." 약 1시간 쯤 걸어올라갔을까? "이쯤 있어야 되는데 왜 안나오지? 아, 여기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종소리가 들려왔다. '그 친구도 산을 참 좋아했었는데.' 이런 한심한 놈. 예쁜 강아지 친구.. 2019. 4.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