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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후기/도서

빅토르 E. 프랑클 지음 │ 박현용 옮김. 빅토르 프랑클 회상록. 책에 쓰지 않은 이야기

by 재치왕훈이 2014.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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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의미도 없는 삶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삶이란 결국 삶에 대한 태도에 의해 결정된다.'

 

 


책에 쓰지 않은 이야기

저자
빅토르 E. 프랑클 지음
출판사
책세상 | 2012-08-10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ㆍ빅토르 프랑클의 어디에도 쓰지 않은 낙관적 삶의 기록 - 세상...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아울러 사람도서관에서 바이블로 삼고 있는 책,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을 쓴 작가의 회상록 '책에 쓰지 않은 이야기'.

 

나는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을 먼저 읽었고

그 책의 저자이자 주인공(?), 화자(?) 인 빅토르 프랑클의 삶이 궁금해져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함께 일하고 있는 아울러 대표 박성익은 내 주변 중에서는 가장 열렬 빅토르 프랭클의 지지자 이다)

 

'나치의 강제수용소에서 겪은 생사의 엇갈림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잃지 않고 인간 존엄성의 승리를 보여준 프랭클 박사의 자서전적인 체험 수기'라고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이 소개 된다면

 

'책에 쓰지 않은 이야기'라는 이 책은

빅토르 프랑클의 유년 시절과 로고테라피의 탄생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의 생활과 그 이후의 삶이 담겨져 있다.

 

장을 넘기면서

빅토르 프랑클의 삶에 대한 태도가 내게 잘 전해져 왔으며  

일상 속에서 스스로에게 로고테라피를 잘 적용시킨다면

난 세상 누구보다도 행복한 사람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구입한 책이 아니라서 읽으면서 주요 부분만 사진을 찍었고

여러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기록한다. 

  

아래의 질문과 대답은 책에서 발췌한 내용을 중심으로 썼으나 나 자신의 개인적인 의견이 곁들여졌음을 우선 밝히며

잘못된 점, 의문이 드는 점들은 지적해주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수정해나갔으면 한다.

 


 

Q: 로고테라피란 무엇일까?

 

 

A: 로고테라피는 고통에 심리 치료 요법 중 하나로

 

1) '로고스(이성,의미)'와 '테라피(치료)'의 합성어로 우리말로 의미 치료를 뜻한다.

 

2) 정신적으로 자아가 무너진 사람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이 '쾌락의지'를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이 '개인의지'를 제시한다면

   빅토르 프랑클의 로고테라피는 '의미를 찾으려는 의지'를 대안으로 제시한다.

 

3) 고통에 처한 사람에게 앞날에 그 고통 자체가 나름의 의미가 있을 것임을 보여줌으로써

   현재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심리치료법이다.  

 


 

Q: 로고테라피에서 중시하는 '의미를 찾으려는 의지'를 인간들은 어떻게 찾을 수 있는가?

 

 

A: 인간에게 삶의 의미를 갖게 하는 세 가지 가치와 가능성이 있다.

 

1) 우리가 하는 행동

 

2) 우리가 하는 일

 

3) 우리의 경험, 만남, 사랑

 

이렇게 세 가지 가치를 생각하고 이것이 주는 의미를 찾아보아야하며

인간이 고통을 인간의 업적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능력에 대해 증언한다면 삶의 의미를 쟁취할 수 있다.

ex) 난 이렇게 힘든 일을 잘 이겼냈으니, 다른 일도 문제 없이 할 수 있어! 이 일은 나에게 큰 경험이 될거야!

 


  

Q: 로고테라피에서 강조하는 점이 있다면?

 

 

 

A: 나는 아픈 것이 절대로 비정상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 나는 이것을 로고 이론이라고 부르며

로고테라피는 모든 것을 병리학적인 것으로 환원시키는 주장과 맞서 싸울 것을 선포한다.

ex) 몸이 아플 수 있듯이, 마음도 아플 수 있는 것이다. 이건 당연한 것이다.

 


 

Q: 당신은 강제수용소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나?

    로고테라피는 어떤 도움을 주었나?

 

 

A: 나는 수용소에서 자기초월(자신을 넘어서는 것), 자기상대화(자신을 분리해서 바라보는 것)에 대해서 인간들이

능숙하지 못하고, 아니 무능하고 그래서 이 두가지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깨달았다.

 

나의 개념으로 표현하자면 '의미에 대한 의지'나 '자기초월'은 다시 말해 자기 이외의 무엇인가를 지향하는 인간 존재를 일컫는

미국의 심리학 용어 '생존가(개체가 나타내는 각종의 특성이 적응도를 높이려고 애쓰고 있는 기능 또는 효과)'를 확인하게 해주었다.

 

다른 조건이 같다면 미래를 지향하는, 즉 미래에 충족될 의미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살아남는 다는 말이다. 

 

개인적으로 내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잃어버린 초고를 다시 써야겠다는 의지 때문이었다고 확신한다.

 


 

Q: 로고테라피의 원칙이 있다면?

 

 

A: 인간 개개인의 자전적(자서전의 성질을 띠고 있는, 또는 그런 것) 관점과 관련짓는 것이다.

즉, 개인의 행동, 하는 일, 경험, 만남, 사랑(인간에게 삶의 의미를 갖게 해주는 세 가지 가치) 등을 떠올려보며

여기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보는 것이다.

 

"두번째 인생을 산다고 생각하라. 첫번째 인생을 잘못해서 모두 망쳤는데

 두번째 인생을 살면서도 지난번의 과오를 되풀이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고 살아라."

 

 

세상 어느 누구도 망친 인생을 살고 싶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책임감이 강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두번째 인생을 산다고 생각한다면, 생각 속의 그 두번째 인생은 진짜 너 자신의 삶으로 옮겨 가게 될 것이다.

 


 

Q: 당신의 말이 무슨 말인지는 알겠으나

    당신이 살아온 삶은 지극히 평범한 나의 삶과는 너무나 동떨어져 있기 때문에

    당신의 말과 당신의 삶에 대한 태도에서 나의 삶에 도움이 될 만한 점을 찾기가 힘들다.

 

    이런 나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A: 아우슈비츠 수용소와 같은 극한의 상황에서조차 인간에게는 '삶의 의미'와 '인간의 존엄성'을 잃지 않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런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내게 준 것은 바로 '삶의 의미인간의 존엄성'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

그리고 그것을 찾으려는 의지였다.

 

환경은 다르지만 현대인의 삶도 그곳과 같아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과제를 찾지 못하고 삶의 의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우리는 하루하루 정신없이, 치열하게 살다가도 어느 순간 깊은 상실감과 좌절을 느낄 수 밖에 없다.

 

현재 우리 사회에 만연한 우울증은 로고테라피의 관점에서 보면 생물학적 요인이나 사회적인 요인보다는

결국,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는 '실존적인 공허'에서 기인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 의미도 없는 삶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삶이란 결국 삶에 대한 태도에 의해 결정된다.'

 

아무 의미 없는 삶이란 없다. 당신을 포함한 우리 모두의 삶은 전부 의미가 있다.

모든 것은 당신이 어떠한 태도로 삶을 살아갈 것인가에 달려 있을 뿐이다.

 

당신의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내 삶의, 네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이 책을 덮을 때 나 스스로에게 질문이 던져졌다.

 

그러나 '삶의 의미'를 찾아 떠나는 즐겁고 행복한 여정은 이미 시작되지 않았을까 싶다. 나로부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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