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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세월호에서 기자 랑베르와 유사한 사람을 꼽자면, 다들 박지영 승무원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그는 '떠날 수 있음에도 떠나지 않았던' 사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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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랑베르는 말을 꺼냈다. "나는 떠나지 않겠어요.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 있겠어요." (......)
랑베르는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았는데 자기 생각에 변함은 없지만
그래도 자기가 이곳을 떠난다면 부끄러운 마음을 지울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게 되면 남겨 두고 온 그 여자를 사랑하는 것도 거북해지리라는 것이었다.(......)
"그렇습니다." 랑베르가 말했다.
"그러나 혼자만 행복하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지요."
'내릴 수 없는 배' p20.
분노하게도
슬프게도
부끄럽게도
한숨이 나오게도 만들었던 책.
맞다. 혼자만 행복하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도대체 왜 그런 행동을 한 것일까?
나라면 어땠을까?
우린 정말 내릴 수 없는 배에 타고만 것일까?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
두 책이 닮아있는 건 처한 현실도 있겠지만,
희망을 발견 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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