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259

나는 그쪽이 좋은데 그쪽은 내가 싫으니까, 싫어서 미안하다고 그쪽이 나한테 사과해되는거 아니에요? 빠담빠담 6회. 정우성.한지민. 빠담빠담 6회. *빠담빠담(Padam Padam/ 불어) - 몹시 놀라거나 불안하여 자꾸 가슴이 뛰는 모양, 두근두근 ~55 "나한테 화났어요? 왜 나한테 화났어요?" "그래요. 난 잘 모르겠어요. 그쪽이 왜 나한테 화가 났는지. 내가 그쪽한테 입 맞춘게 그쪽한텐 그렇게 화가 날 일이에요?" "나는 머리가 모자르고 멍청해서 아까처럼 당신이 나한테 말하는 것도 아니고 김쌤(?)한테 말하는 것도 아니고 헷갈리게 빙빙 돌려서 말하면 무슨 뜻인지 몰라요. 내가 헷갈리지 않게 말해요. 내가 싫어요? 그래요?" "나한테 한 행동 다 동정이었어요? 그래서 내가 그쪽한테 입 맞춘거 가지고 지금, 사과해야되요? 미안하다고? 내가 그쪽을 좋아한 걸 왜 사과해야해요? 남자가 여자 좋아한게 무슨 문제라고! "만약 사과를 하려.. 2014. 10. 29.
불안할 때 들으면 긍정적인 에너지가 솟아나는 노래 모음. '말하는대로' 처진달팽이(유재석 & 이적), 윤성기 &조재일. '물어본다' 이승환. '지금 이 순간' 조승우 & 홍광호. '슈퍼스타' 이한철. 제게 '부정 악마'가 씌인 건지,제가 '부정부정'열매를 먹은 건지.뭔가 부정적인 마음뿐인 요즘 저입니다. 30살인데, 모아둔 돈은 없고 그렇다고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잘 생긴 건 더 아니고.보장된 미래도 없는...후...이런 생각하니 절로 한숨이 나오네요. 저와 같은 분들을 위해.함께 들어요.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노래 3곡. 첫번째 노래.윤성기 & 조재일 - 말하는대로 유재석, 이적 - 작사, 이적 - 작곡, 권태은 - 편곡 나 스무살 적에 하루를 견디고 불안한 잠자리에 누울 때면 내일 뭐하지 내일 뭐하지 걱정을 했지 두 눈을 감아도 통 잠은 안 오고 가슴은 아프도록 답답할 때 난 왜 안되지 왜 난 안되지 되뇌었지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될 수 있다곤 믿지 않았지 믿을 수 없었지 마음먹은 대로 .. 2014. 10. 29.
최소한 거짓말은 하지 말아야지, 그게 국민에 대한 예의 아니냐? OCN 나쁜녀석들. 드라마 추천. 1:50~ 너 이X 끼 월급 얼마나 받아?한 삼사백 받지? 우리 집 밑에서 슈퍼하는 진숙이 엄마, 그 윗집에서 세탁소하는 종민이 아빠.그 사람들이 다 세금이란걸 내. 네 월급은 그 사람들이 낸 세금으로 받아갈꺼구.남의 돈 갖다가 옷 사입구, 밥 쳐먹고 술 쳐먹구 할꺼면최소한 거짓말은 하지 말아야지. 그게 국민들에 대한 예의 아니냐? 0:46~ 나도 하나만 물읍시다.우리가 사람이오? 짐승이오?우리가 잡아야 할 놈들은 짐승입디다, 짐승. 근데 우린 뭡니까?사람으로 잡더니 짐승한테 잡아먹히고똑같이 짐승이 되자니, 당신들 같이 완장 찬 사람들이 우리를 집어 쳐 넣을려고 그러고. 대체 나한테 뭘 어쩌라는 겁니까? 씁쓸한 마음을 들게 하는 드라마, 나쁜녀석들. '나쁜 녀석들'은 변할 수 있을까? 나쁜 녀석들정보OC.. 2014. 10. 28.
[성장 이야기가 가득한 아울러 사람도서관 ③] 낯설어서 더욱 특별했던 시간. 어머니들, 낯선 '사람책'을 만나다. ▲ 낯설은 풍경 칠곡중학교 도서관에서 어머님들이 청년들의 삶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 김재훈 관련사진보기 현재 시각은 7시 30분, 칠곡중학교 도서관. 참 생소한 풍경이죠? 학교 도서관에는 학생들이 아닌 어머님들이 의자에 앉아 계십니다. 평소 같으면 집에서 아이들과 남편의 저녁 식사를 차려 줄 시간이지만 어머님들은 이곳에서 낯선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 어머님들이 읽은 사람책들의 인생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전해줄 사람책들이 어머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 김재훈 관련사진보기 낯선 사람이 들려주는 그들의 인생 이야기 "제가 봉사 활동을 했던 문해학교에 항상 배고파 하시는 어르신이 계셨어요. 너무나 가난하셔서 그런 줄 알았는데 통장을 살펴보니 8000만 원이 넘게 들어계셨죠. 알고 보니 .. 2014. 10. 22.
목표가 흔들린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이 흔들린 건 아닐까? 'DEY' 의 '데드데이즈(DEAD DAYS)' 中. 웹툰 추천. "꿈 말이야......목표가 흔들린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이 흔들린 건 아닐까?" 호랑이가 흔들린 것이 아니라 내가 흔들린 것처럼. 네이버 웹툰 데드데이즈 8화 中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628998&no=9 데드데이즈 8화에 나온 대사.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이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목표가 흔들려서 꿈꾸던 길을 접었다는 여자 주인공의 말을 듣고 남자 주인공이 건넨 말. "꿈이 흔들린 것이 아니라 네가 흔들린 건 아닐까?" 맞다. 꿈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다. 내가 흔들린 것 뿐. 내가 그만 둔 것일뿐. 꿈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다. 이러다 정말 나중에 죽은 사람은 사람처럼 "꿈이 뭐였어?" 라고 묻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 2014. 10. 21.
청소년 사람도서관. 오마이컴퍼니와 함께 하는 아울러의 크라우드펀딩! 청소년이 알려주는 자녀 교육법. 자녀의 마음, 알고 계신가요? 우리 자녀의 마음, 우리 청소년들의 마음. ​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어떻게 하면 알 수 있을까요?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한 사람도서관에서 한 어머님께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오늘 한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한 시간도 넘게 들었어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우리 아이 이야기를 이렇게 들어본 적이 있었나?' 집에 돌아가면 우리 아이의 이야기를 꼭 들어봐야겠습니다." "학교 잘 갔다왔니?" "네." "학원에서는 어땠니?" "뭐, 그냥 그랬어요." "공부는 잘되가니?" "저 들어가서 좀 쉴게요." "......." 우리 자녀, 청소년들에 대해서 우리는 궁금한 것, 알고 싶은 것, 듣고 싶은 것이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들의 목소리, 잘 듣기가 힘들죠? 그래서 ​ 아울러가 준비했습니다. 청.소.. 2014. 10. 16.
단원고 2학년 10반 다영이 아버님, 어머님을 만나다. 세월호를 잊으면 안됩니다. 2014년 10월 14일 경북대학교 사회대에서 단원고 2학년 10반 다영이 아버님, 어머님을 만나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나에겐 감정의 변화가 있었다. '미치겠다'시작 전 두 분이 앉게 될 텅빈 의자를 보니 그간 그분들이 겪었을 고통이 떠올라서. 내가 떠올린 고통은 비교도 되지 않겠지만. '힘들다'두 분의 얼굴을 바라보며, 참사가 있던 그날부터 오늘까지의 이야기를 들으니. 마음이 굳어버렸다. 유가족의 마음은 오죽할까. '아프다'준비한 시간이 끝나고 사진을 찍고 악수를 하고 돌아가시는 뒷모습을 보았다. 아팠다. 마음도 눈도. 내내 아팠다. "청년들이 무엇을 할 수 있나요? 무엇을 해야 하나요? 함께 할 수 있는, 고통을 나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나이가 30살이 넘었는데 나의 행동에 대해, 내.. 2014. 10. 15.
학교의 눈물. 소나기 학교. 학교 폭력의 가해자와 피해자는 모두 피해자이다.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30분. 경북대학교 후문에 위치한 어색하지않은창고에서는 '좋아서하는스터디'라는 인문학 스터디가 열린다. 인문학, 너무 어렵게 생각 할 필요는 없다. 사람에 대한 학문이라고 생각하고 사람이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니 사람끼리 공부하면 된다. 오늘은 SBS에서 방영된 '학교의 눈물' 2부를 보았다. *아쉽게도 유투브에서는 전체 영상을 구할 수 없었다. 기회가 된다면 찾아서 꼭 보시길. 우리(스터디 참가자)는 이 영상을 보고 난 후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며 누군가가 꺼낸 이야기를 따라서 흘러가거나 때로는 전혀 다른 화제로 전환되기도 한다. 나는 이 영상을 보며 지난 나의 학창 시절이 떠올랐다. 나는 놀림을 받은 적은 있었으나 (사람들이 말하는) 학교 폭력을 당한 적은 없었고 내 주변 .. 2014. 10. 14.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알프레드 디 수자. 춤춰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아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알프레드 디 수자(??~??) 시인,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전문. 인간이 그리는 무늬 저자 최진석 지음 출판사 소나무 | 2013-05-06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소크라테스와 한나절만 보낼 수 있다면...스티브 잡스는 인간의 ... 글쓴이 평점 최진석 교수님의 책, '인간이 그리는 무늬'에 나오는 시. 책의 초반과 마지막에 이 시가 나온다. 그리고 교수님은 묻는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이 시를 읽으면, 책을 읽기 전에 이 시를 읽은 것과 달리 느껴질 것이다. 단, 당신이 이 책을 온전.. 2014. 10. 7.
골든슬럼버.황금빛 선잠. 사카이 마사토. 인간의 최대 무기는 신뢰다. 불꽃놀이는 말야, 여러장소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보고 있어. 내가 보고 있는 지금 혹시나 다른 곳에서 옛날 친구가 같은 걸 보고 있을지도 모르지. 그렇게 생각하면 즐겁지 않아? 아마 그럴때 상대방도 똑같은 생각을 하지 않을까? 추억이란건 말이야, 대부분 아무렇지도 않게 떠오르는거야. 내가 생각하면 상대방도 생각할거라고. - 골든 슬럼버 中- . . .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 입니다. 한 남성이 총리 암살범으로 몰리게 되고 이 남자를 믿어주는 사람들이 이 남자가 경찰에게서 도망칠 수 있도록 도와주죠. '인간의 최대 무기는 신뢰다.' 이 생각이 주인공을 위험으로부터 탈출시켜 줍니다. '내가 만약 총리 암살범으로 몰리게 된다면...나를 믿고 무조건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서 사람들.. 2014. 10. 2.
혼자만 행복하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지요.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 '우석훈'의 '내릴 수 없는 배' 中 아마 세월호에서 기자 랑베르와 유사한 사람을 꼽자면, 다들 박지영 승무원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그는 '떠날 수 있음에도 떠나지 않았던' 사람이기 때문이다. - "선생님." 랑베르는 말을 꺼냈다. "나는 떠나지 않겠어요.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 있겠어요." (......) 랑베르는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았는데 자기 생각에 변함은 없지만 그래도 자기가 이곳을 떠난다면 부끄러운 마음을 지울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게 되면 남겨 두고 온 그 여자를 사랑하는 것도 거북해지리라는 것이었다.(......) "그렇습니다." 랑베르가 말했다. "그러나 혼자만 행복하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지요." '내릴 수 없는 배' p20. 분노하게도 슬프게도 부끄럽게도 한숨이 나오게도 만들었던 책. 맞다. 혼자만 행복하다는 것.. 2014. 9. 30.
내가 아는 한, 이 땅의 권위는 모두 '악' 하니까. 전상영님의 NR예거 17화 中. 웹툰 추천. "궁금하구나~ 너에게 더 강해지고 싶단 생각을 하게 만든게 어떤 해결산지~" "해결사 아니거든." "솔직히 처음 만났을 때부터 네가 인권해결사가 될 가능성이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단다~ 네 성격상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지. 하지만 쏘오리 넌, 강해져야 해. 지금보다 더, 누구보다 더! 넌, 성격상 어떤 권위든 모든 권위와 부딪칠 운영이니까. 난 그거면 만족한다. 내가 아는 한, 이 땅의 권위는 모두 '악' 하니까. 강해져라, 더 강해져. 이 땅의 모든 권위를 박살내라. 쏘오리 라마! 이것이 내 마지막 유언이다." "영감...걱정하지마. X 권위 박살 내는 건 타고 났으니까!" NR예거 17화 中 http://webtoon.daum.net/webtoon/viewer/25979 '쏘오리 라마'라는 주인공이.. 2014. 9. 29.
답을 잘 듣고 싶으면...잘 물어야 해. 윤태호님의 웹툰 '파인' 26화 中. 웹툰 추천. "저기 보이는 죽통이 니 신랑감이냐?" "오빠도 이제 그만...정신 차리고...좋은 사람 만나...뺑끼 그만 치구..." "저 새끼...사랑 하냐?" "아니. 잘못 물어봤어." "뭐?" "필요하냐고 물어야지. 답을 잘 듣고 싶으면 잘 물어야 해." "......" "사랑 같은 건...필요 없어. 오빠랑 했으니까..." 웹툰 '파인' 26화 中 http://webtoon.daum.net/webtoon/view/farin 그렇다. 상대방에게 내가 원하는 답을 이끌어내거나 상대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질문을 잘 해야한다. 생각없이 물으면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없다. 물론 매사에 원하는 답을 이끌어내기 위한 질문을 생각해가면서 산다면 많이 피곤하겠지만, 이 말은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2014. 9. 27.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노래,'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 임현정, '말꼬리' 윤종신&정준일, '비처럼 음악처럼' 김현식 오늘은 하루 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비도 오고 기분도 꿀꿀하고 그래서 캔맥주를 마시는데이런 날 빠질 수 없는 것이있죠. 노래. 비가 오면 생각나는 노래들, 골라봤습니다.같이 듣고 같이 즐겨요. 이 노래들을요. 첫번째 노래.임현정 -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임현정 - 작사, 작곡 묻지않을께 네가 떠나는 이유 이제 사랑하지 않는다는걸 알기에 야윈 너의 맘 어디에도 내사랑 머물수 없음을 알기에 이해해볼께 혼자남겨진 이유 이젠 나의 눈물 닦아줄 너는 없기에 지금 나의 곁에 있는건 그림자 뿐임을 난 알기에 사랑은 봄비처럼 내 마음 적시고 지울수없는 추억을 내게 남기고 이제 잊으라는 그 한마디로 나와 상관없는 다른꿈을꾸고 이별은 겨울비처럼 두 눈을 적시고 지울수없는 상처만 내게 남기고 이젠 떠난다는 그 한.. 2014. 9. 24.
우리가 만드는 세상, 우리토피아. 젊은이들의 풀뿌리 문화를 살리려던 그들은 어디로...? 지금 생각해보면 이 아스팔트 길은축복이 아니라 정말 저주였는지도 모른다. 좋은 집,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좋은 초등학교, 좋은 중학교, 좋은 고등학교, 이 아스팔트 길로만 계속 간다면분명 좋은 대학교를 졸업해서좋은 직장까지 쉬지않고 한 번에 갈 수 있을 것이다. 이 길은 분명 모두가 부러워하는 좋은 길이고이 길만이 내가 가야만 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이 길을 빠르게 달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좋은 어른이 될 줄 알았다.모두가 부러워하고 존경하고 인정하는 전형적인 ‘어른’ 말이다.그렇게 달리다가 문득 의문이 들었다. 나는 지금 내 의지대로 달리고 있나?내가 달리고 있는 게 맞긴 한 건가?혹시 이제껏 끌려 다니고 있진 않았나? 이 길은 너무 빨라서 주변의 모든 것들이잔상으로 보인다. 속도를 낮추고 천천히 가야지.. 2014. 9. 24.
빛바랜 사진 속 아버지... 부전자전이란 이런 거군요. 친구 아버지의 부고에 돌이켜보는 '가족의 의미' "따르릉, 따르릉…." "음…, 여보세요?" "지금 자고 있을 때가 아니야. 일어나." "왜? 장난치지 마. 나 졸려." "범이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뭐?" 여느 때와 같이 늦잠을 자던 지난 3일 아침, 친구의 전화 한 통을 받고 벌떡 일어났습니다. 꿈이었길 바랐지만, 제 휴대전화에는 새벽에 범이로부터 온 메시지, '아버지가 돌아가셨어'라는 문자가 도착해 있었습니다. "갈게." 저는 이렇게 짧은 메시지를 보내고 바로 친구가 있는 장례식장으로 향했습니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친구 아버지의 부고 친구 아버님께 조의를 표하고, 친구를 말 없이 안아줬습니다. "왜 이렇게 일찍왔어?" "내가 제일 가깝잖아. 애들 곧 올거야. 어떻게 된 거야?" "모르겠어. 갑작스럽게 돌아가셨어. 너무나 갑작스럽게…. 이틀 전.. 2014. 9. 23.
꿈이 없는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사람책 이야기, 그래서 필요한 사람책 이야기. 아울러 사람도서관 사람책 모집 글 ver-2 안녕하세요, 아울러 사람도서관입니다. ​ 현재 '아울러 사람도서관' 은 대구&경북에 위치한 중학교, 고등학교 방과후 수업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청소년들에게 '사람책의 성장 이야기' 를 전하고 있습니다. 사람도서관은 자신의 이야기를 육성으로 들려주는 ‘사람책’ 과 ‘사람책’을 대출해 읽는 ‘구독자’ 가 존재하며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는 것처럼, 최대 3~5명의 구독자가 한 권의 사람책을 빌려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 입니다. ​ ​ 사람책은 구독자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사람책이 되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 사람들의 감상문)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 와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누군가를 도우고, '성장 할 수 있는 계기' 를 갖게 되었습니다. ​ ​ 그리고 사람책분들이 전한 이야기.. 2014. 9. 19.
함석헌 시인의 '그 사람을 가졌는가',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만리길 나서는 날 처자를 내맡기며 맘 놓고 갈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 맘이야 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꺼리는 시간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 할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불의의 사형장에서 다 죽여도 너의 세상 빛을 위해 저만은 살려두거라 일러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때 저 하나 있으니 하며 빙긋이 웃고 눈을 감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 함석헌(1901~1989) 사상가 겸 문필가. '그 사람을 가졌는가' 전문 2007년 5월 군 복무 시절, .. 2014.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