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로부터 온262 프로포즈 하던 날을 불러오다 2013년 10월 5일 선선한 저녁, 한 남자가 한 여자에게 프러포즈를 했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불빛도, 은은하게 타오르는 촛불도, 모두 모두 두 사람을 축복해주었습니다. 너무나 행복해보이는 이 사진 속 주인공은! 바로! 예비 신랑 홍성민 형님과 예비 신부 조민주 형수님이십니다. 결혼식은 11월 6일 토요일 오전 11시에 거행되오니, 많은 분들 오셔서 축하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지난 추석 때 성민형에게서 청첩장을 받았는데 10월 5일 경북대학교 박테리아 연못에서 정식 프로포즈를 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죠! 프로포즈는 신부 몰래 하는 것이 제맛이죵! 성민형이 저녁에 학교 산책을 하자고 형수님께 말하고 백양로에서 박테리아 연못으로 걸어오면 짜잔! 결혼을 축하하는 사람들이 신부에게 장미꽃 한송이 씩.. 2013. 10. 8. 웃고 싶을 때 보는 놈들 왠지 모르게 얼굴이 굳어지는 밤입니다. 이럴 땐 이놈들을 떠올려봅니다. 오늘은 강력한 것이 필요해요. *아래 사진들은 꾸며낸 것들입니다. 현실과 혼동하지 말아주세요. 세상엔 다양한 친구들이 있습니다. 비누를 주워 달라는 친구도 있고 고향을 그리워 하는 친구도 있고 오늘 먹을 밥을 걱정하는 친구 밥을 굶은 친구 걸리면 뒤지는거야를 외치는 친구도 있습니다. 오늘도 저마다의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살아지는 하루였는지 오늘은 왠지 힘이 좀 빠지네요. 내일은 더 괜찮은 하루를 만들어봐야겠습니다. 모두들 파이팅이에요:) 2013. 9. 30. 비가 억수로 쏟아지던 여름날의 지원을 불러오다 10월이 다 되어가는데 왠지 모르게 후덥지근한 밤입니다. 저녁을 먹으며 막걸리를 한 잔해서 그런지 화끈화끈하네요. 시원하게 비라도 한바가지 내렸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그래서 비가 억수로 쏟아지던 올해 여름날의 지원을 떠올려 보았습니다.(대체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거요?) 와아, 정말 그날은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던 그런 날이었습니다. 올해 8월이였죠.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 것을 처음 보았는지 지원이는 연신 무셔워, 무셔워, 삼촌 무셔워어~ 하더니 저보고 자꾸 베란다에 나가보라고 했죠. 삼촌도 무셥다고 하니, 지원이는 더 무셥다고 말하여 두려움 가득한 표정을 짓던 지원이였습니다. 창문을 뚫을 기세로 내리던 비가 무셔워서 눈물짓고, 상처 받았던 어린 지원이는... 이번 추석엔... 악동, 개구장이가 되었습니다.. 2013. 9. 26. 어색하지않은창고의 슬금슬금 시작 지난 9월 10일 슬금슬금 창고의 문을 열고 장사(?)를 시작한지 딱 일주일 되는 날입니다. (생각보다 잘 나오지 않은 실크스크린을 활용한 옥외간판) 일주일동안 제가 가게를 열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온 고마운 사람들이 많았죠. 이자리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오늘은 맛있는 떡을 돌려서 그런지, 늦게까지 사람들이 있네요. 그 사람들의 웃음 소리가 제게 썩 즐겁게 들리지는 않네요.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돈을 벌겠다.' 그래서 창고를 선택했죠. 올라오는 벽면에 의지가 되는 사람들의 사진을 붙여 놓고 한 번씩 다짐을 합니다. '꼭 이루리라.' 묵묵히 제 길을 갑니다. 2013. 9. 17. 창고, 직접 공사합니다 -3 지난 7월부터 시작했던 창고의 공사가 슬슬 마무리되어 갑니다. 서툴렀고, 어색했고, 때로는 심란하기도 했던...그런 두달이었습니다. 함께 하는 성익이가 있었기에 공사도 할 수 있었고, 마음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럼 거의 완성된 창고를 구경해보실까요? 절 따라오세요:) 팔로우미! - 대구광역시 북구 대현동 254-4번지 건물 2층으로 올라오셔서 어색하지 않은 창고의 대문을 열면, 띠링 하는 종소리가 울립니다. 그리고 눈 앞에 펼쳐지는 광경, (야간에 와야 더 예쁜 창고, 역시 사람도 공간도 조명과 각도가 참 중요하네요ㅋ) - 입구에서 고개를 우측으로 돌리면 계속 자랑했던 무대가 짜잔~♬ 빵빵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창고의 무대입니다. 창고 무대가 여러분들을 기다립니다. 연락주세요, 당신을 스타로 만들어드.. 2013. 8. 23. 이전 1 ··· 45 46 47 48 49 50 51 ··· 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