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로부터 온259 어색하지않은창고의 슬금슬금 시작 지난 9월 10일 슬금슬금 창고의 문을 열고 장사(?)를 시작한지 딱 일주일 되는 날입니다. (생각보다 잘 나오지 않은 실크스크린을 활용한 옥외간판) 일주일동안 제가 가게를 열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온 고마운 사람들이 많았죠. 이자리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오늘은 맛있는 떡을 돌려서 그런지, 늦게까지 사람들이 있네요. 그 사람들의 웃음 소리가 제게 썩 즐겁게 들리지는 않네요.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돈을 벌겠다.' 그래서 창고를 선택했죠. 올라오는 벽면에 의지가 되는 사람들의 사진을 붙여 놓고 한 번씩 다짐을 합니다. '꼭 이루리라.' 묵묵히 제 길을 갑니다. 2013. 9. 17. 창고, 직접 공사합니다 -3 지난 7월부터 시작했던 창고의 공사가 슬슬 마무리되어 갑니다. 서툴렀고, 어색했고, 때로는 심란하기도 했던...그런 두달이었습니다. 함께 하는 성익이가 있었기에 공사도 할 수 있었고, 마음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럼 거의 완성된 창고를 구경해보실까요? 절 따라오세요:) 팔로우미! - 대구광역시 북구 대현동 254-4번지 건물 2층으로 올라오셔서 어색하지 않은 창고의 대문을 열면, 띠링 하는 종소리가 울립니다. 그리고 눈 앞에 펼쳐지는 광경, (야간에 와야 더 예쁜 창고, 역시 사람도 공간도 조명과 각도가 참 중요하네요ㅋ) - 입구에서 고개를 우측으로 돌리면 계속 자랑했던 무대가 짜잔~♬ 빵빵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창고의 무대입니다. 창고 무대가 여러분들을 기다립니다. 연락주세요, 당신을 스타로 만들어드.. 2013. 8. 23. 2010년 12월 4일 부레멘 음악대를 불러오다 [백진우, 김혜민, 백지원] 비오는 대구입니다. 오랜만에 대청소를 하고 씨디플레이어를 켜고 '무슨 노래를 들어볼까...?'하고 고민하던 중 찾아낸 CD 2010년 12월에 있었던 누나의 결혼식 때 MR로 쓰였던 CD를 발견했습니다. 누나 결혼식 축가로 데이브레이크의 '좋다'를 친구,동생들과 함께 불렀죠. 일명 '부레멘 음악대'. 짐승 같은 놈들이 축가를 부른다는 의미로 이런 이름을 정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결혼식 아침은 참 정신이 없었습니다. 저는 아침에 미용실에 들리기 위해 돈을 분명히 3만원 찾았는데 계산을 하려고 지갑을 여니 돈이 없었죠. 아마 ATM기에서 뽑지 않고 나오지 않았나...생각이 됩니다. 이런 실수 안하는데, 누나의 결혼식이라 많이 긴장을 했나봅니다. 식장에 도착하니 누나는 머리를 만지고 있었고, 아참 결혼식장은.. 2013. 8. 22. 시디플레이어를 불러오다 아침부터 기차를 타고 대구로 와서 여기 저기 다녀오니 오후가 되었습니다. 녹초가 되어 헥헥, 우선 옷을 훌러덩 벗고 선풍기는 약풍으로 작동 시킨 후(전 왠지 약풍이 좋더라구요) 냉장고에서 얼음물을 꺼내 마실려고 했는데 물은 책상 위에 미지근하게 절 기다리고 있더군요. 시원한 물을 마시는 건 포기하고 바닥에 누웠는데 문득 옛날 노래가 듣고 싶더라구요. '내(나의) 시디 플레이어는 잘 있나...' 제가 왠만해서는 물건을 버리지 않는 사람이라 역시 자취방을 뒤적뒤적하다보니 짜잔! 중학교 시절 아버지가 사주신 'Panasonic SL-SX469V PORTABLE CD PLAYER' 를 찾았습니다! 저 때가 아마 1998년도 인가, 아마 그럴거에요.(서른을 바라보니 기억이 가물가물) 누나 생일 선물로 아버지가 카.. 2013. 8. 16. '문장골 연예인 클럽 시즌 1'을 불러오다 이 글은 제가 2008년 3월 21일에 '문장골' 이라는 고등학교 동문회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글입니다. http://cafe.daum.net/kumihigh/qq/10500 문장골과 문장골 사람들을 매우 좋아했던 저는 그 때 당시 문장골 동문회 레크레이션 부장을 맡고 있었지요. 사실 이런 직책은 없었는데 그냥 제가 하고 싶어서 직책을 만들고 활동을 했었습니다. 그 때 제 머리 속에는 '문장골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즐겁게 해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죠. 그날은 친구들과 컴퓨터 게임을 하며 놀다가 튕겨서 '이제 그만 해야겠다.'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럼 이제 뭘하지...?' 하는 생각을 하다 우연히 이 작업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한 5~6시간 정도 걸렸을껍니다. 쉬지 않고 즐겁게, 계.. 2013. 8. 13. 이전 1 ··· 45 46 47 48 49 50 51 5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