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로부터 온259 [성장 이야기가 가득한 아울러 사람도서관 ③] 낯설어서 더욱 특별했던 시간. 어머니들, 낯선 '사람책'을 만나다. ▲ 낯설은 풍경 칠곡중학교 도서관에서 어머님들이 청년들의 삶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 김재훈 관련사진보기 현재 시각은 7시 30분, 칠곡중학교 도서관. 참 생소한 풍경이죠? 학교 도서관에는 학생들이 아닌 어머님들이 의자에 앉아 계십니다. 평소 같으면 집에서 아이들과 남편의 저녁 식사를 차려 줄 시간이지만 어머님들은 이곳에서 낯선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 어머님들이 읽은 사람책들의 인생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전해줄 사람책들이 어머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 김재훈 관련사진보기 낯선 사람이 들려주는 그들의 인생 이야기 "제가 봉사 활동을 했던 문해학교에 항상 배고파 하시는 어르신이 계셨어요. 너무나 가난하셔서 그런 줄 알았는데 통장을 살펴보니 8000만 원이 넘게 들어계셨죠. 알고 보니 .. 2014. 10. 22. 목표가 흔들린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이 흔들린 건 아닐까? 'DEY' 의 '데드데이즈(DEAD DAYS)' 中. 웹툰 추천. "꿈 말이야......목표가 흔들린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이 흔들린 건 아닐까?" 호랑이가 흔들린 것이 아니라 내가 흔들린 것처럼. 네이버 웹툰 데드데이즈 8화 中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628998&no=9 데드데이즈 8화에 나온 대사.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이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목표가 흔들려서 꿈꾸던 길을 접었다는 여자 주인공의 말을 듣고 남자 주인공이 건넨 말. "꿈이 흔들린 것이 아니라 네가 흔들린 건 아닐까?" 맞다. 꿈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다. 내가 흔들린 것 뿐. 내가 그만 둔 것일뿐. 꿈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다. 이러다 정말 나중에 죽은 사람은 사람처럼 "꿈이 뭐였어?" 라고 묻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 2014. 10. 21. 청소년 사람도서관. 오마이컴퍼니와 함께 하는 아울러의 크라우드펀딩! 청소년이 알려주는 자녀 교육법. 자녀의 마음, 알고 계신가요? 우리 자녀의 마음, 우리 청소년들의 마음.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어떻게 하면 알 수 있을까요?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한 사람도서관에서 한 어머님께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오늘 한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한 시간도 넘게 들었어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우리 아이 이야기를 이렇게 들어본 적이 있었나?' 집에 돌아가면 우리 아이의 이야기를 꼭 들어봐야겠습니다." "학교 잘 갔다왔니?" "네." "학원에서는 어땠니?" "뭐, 그냥 그랬어요." "공부는 잘되가니?" "저 들어가서 좀 쉴게요." "......." 우리 자녀, 청소년들에 대해서 우리는 궁금한 것, 알고 싶은 것, 듣고 싶은 것이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들의 목소리, 잘 듣기가 힘들죠? 그래서 아울러가 준비했습니다. 청.소.. 2014. 10. 16. 단원고 2학년 10반 다영이 아버님, 어머님을 만나다. 세월호를 잊으면 안됩니다. 2014년 10월 14일 경북대학교 사회대에서 단원고 2학년 10반 다영이 아버님, 어머님을 만나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나에겐 감정의 변화가 있었다. '미치겠다'시작 전 두 분이 앉게 될 텅빈 의자를 보니 그간 그분들이 겪었을 고통이 떠올라서. 내가 떠올린 고통은 비교도 되지 않겠지만. '힘들다'두 분의 얼굴을 바라보며, 참사가 있던 그날부터 오늘까지의 이야기를 들으니. 마음이 굳어버렸다. 유가족의 마음은 오죽할까. '아프다'준비한 시간이 끝나고 사진을 찍고 악수를 하고 돌아가시는 뒷모습을 보았다. 아팠다. 마음도 눈도. 내내 아팠다. "청년들이 무엇을 할 수 있나요? 무엇을 해야 하나요? 함께 할 수 있는, 고통을 나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나이가 30살이 넘었는데 나의 행동에 대해, 내.. 2014. 10. 15. 학교의 눈물. 소나기 학교. 학교 폭력의 가해자와 피해자는 모두 피해자이다.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30분. 경북대학교 후문에 위치한 어색하지않은창고에서는 '좋아서하는스터디'라는 인문학 스터디가 열린다. 인문학, 너무 어렵게 생각 할 필요는 없다. 사람에 대한 학문이라고 생각하고 사람이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니 사람끼리 공부하면 된다. 오늘은 SBS에서 방영된 '학교의 눈물' 2부를 보았다. *아쉽게도 유투브에서는 전체 영상을 구할 수 없었다. 기회가 된다면 찾아서 꼭 보시길. 우리(스터디 참가자)는 이 영상을 보고 난 후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며 누군가가 꺼낸 이야기를 따라서 흘러가거나 때로는 전혀 다른 화제로 전환되기도 한다. 나는 이 영상을 보며 지난 나의 학창 시절이 떠올랐다. 나는 놀림을 받은 적은 있었으나 (사람들이 말하는) 학교 폭력을 당한 적은 없었고 내 주변 .. 2014. 10. 14.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 5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