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과거로부터 온259

동물매개치료사를 넘어 종합치료센터를 꿈꾸는 '사람책 우창호'님과의 만남. 사람도서관 인터뷰. '2014 킹오브사람책' 우창호님과의 대화 2015년 1월 27일 어색하지않은창고에서 작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사람책으로 활동해준 '우창호'님을 초대하여 더치 커피 한 잔을 미끼로 진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사람책 활동으로 인연을 맺어 지금은 형, 동생 하면서 서로에게 힘도 되어주고 함께 할 미래도 꿈꾸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오후 1시 30분에 만나서 2시간 동안 남자 셋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형식을 갖추지 않아서 더 자연스럽게 속마음을 들어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을 정리해보았으니, 그럼 대화 속으로 들어오시지요. *'아울러'는 이하 '아'로, '우창호'님은 이하 '우'로 표현하였습니다. ​ 다른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 하면 할수록 꿈에 대한.. 2015. 3. 11.
20150210 태권도 다이어트 종료. 몸무게 ?kg. 체지방률 ?%. MBC다이어트코리아. 해동 태권도. 77/77 지난 2014년 12월 2일부터 시작된 MBC다이어트코리아 3기의 '77일간의 자신과의 싸움'이 드디어 끝났네요~! 다들 좋은 결과 있으셨나요? 체중 92.2kg 체지방률 26.8% 이런 몸으로 시작했던 저는 MBC 다이어트코리아 3기를 하면서 31살 난생 처음으로 도복도 입어 보았고, 대구 해동태권도 도장에서 건강한 삶을 위해 기꺼이 땀을 흘리실 줄 아는 분들을 통해 '태권도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다이어트를 위해 헬스장도 다녀보고 혼자 달리기도 해보았지만 도장에서 정식으로 도복을 입고 우렁찬 기합 소리를 내며 신나게 발차기, 주먹지르기를 했던 지난 77일의 태권도 다이어트가 가장 즐거웠습니다. 발을 차고, 주먹을 뻗으며, 소리를 지르니 직장 생활의 스트레스도 팍팍 풀리고 (저는 .. 2015. 3. 5.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한뼘소설. 한뼘자전소설. 자전소설. "왔나!" "공부 잘하고 있나?" "또 놀러 오거래이" "건강 잘 챙기고" "고맙데이!"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저기 누나도 있고, 사촌동생들도 있고, 나도 있는데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무슨 즐거운 일이 벌어졌나봅니다. 다들 씨익 웃고 있네요. 한 아이만 빼고. 당신이 가장 크게 웃고 있었네요. 아, 이제 기억이 날 것 같기도 합니다. 지금은 찾아볼 수 없는 음료수 병을 한 개 씩 들고서 따봉, 브이, 넘버원... 다들 한껏 신이 난 것 같습니다. 당신도 엄지 손가락을 펴고 신이 난 마음을 표현하려고 하셨군요. 아, 이제 기억이 났습니다. "재훈이 왔나!" "재훈이 공부 잘하고 있나?" "재훈이 또 놀러 오거래이" "재훈이 건강 잘 챙기고" "재훈이 고맙데이!" . . . '할아버지, 잘 계시죠? .. 2015. 1. 21.
드르르르르르륵. 한뼘소설. 한뼘자전소설 "드르르르르륵-" '아, 이 소리. 어떻게 없앨 수 없나...도대체 왜 이런 소리가 나는거지...' 이리 돌리고 저리 돌려보아도 소용없다. '그래, 이 정도 작은 소리쯤이야. 그 전에 몸 단장을 해야지.' "딸까닥-" '엇, 부서졌네. 이런' "으으읍, 왜 이렇게 안 열려!" '가만보니, 접착제가 발려져 있잖아. 아, 그래 작년에 내가 발랐었지. 너를 쓰는 건 그때가 마지막이라 생각했었는데...잘 부탁한다.' 드르르륵 미세하지만 신경을 긁는 소리, 거기다가 분리되지도 않는 날개, 누렇게 빛바랜 겉모습. 그래도 제 역할은 다한다. "넌 나보다 낫구나." 나도 너처럼 주어진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까? 너만큼 열심히 해야할 일을 성실히 잘 해낼 수 있을까? 그전에 내가 해야할 일은 뭘까? 내게 주어진 일은 .. 2015. 1. 20.
j가 돌아왔다. 한뼘자전소설. 자전소설. "띡띡띡띡“ j가 돌아왔다. 무표정한 얼굴로 가방을 휙 아무곳에나 던져 놓은 후 양말을 벗고 옷은 의자에 아무렇게나 걸쳐 놓은 후 침대에 누웠다. “후우” 그리고 들려오는 j의 한숨소리. j는 하루 종일 무엇을 하다 온 것일까. 오늘 하루 힘들었나? 사실 나는 j가 누구를 만나서 무엇을 하든지 말든지, 만약 무엇을 했다면 ‘왜’ 했는지 아무 관심은 없다. j가 나에게 제때 밥만 가져다주면 그 이외의 것은... “Just two kids stupid and fearless~♬ Like a bullet shooting the lovesick~♪” j에게서 가장 자주 들을 수 있는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침대위에서도, 책상에서도, 화장실에서도. 심심찮게 이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리고 이때만 볼 수 .. 2015.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