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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후기53

목표가 흔들린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이 흔들린 건 아닐까? 'DEY' 의 '데드데이즈(DEAD DAYS)' 中. 웹툰 추천. "꿈 말이야......목표가 흔들린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이 흔들린 건 아닐까?" 호랑이가 흔들린 것이 아니라 내가 흔들린 것처럼. 네이버 웹툰 데드데이즈 8화 中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628998&no=9 데드데이즈 8화에 나온 대사.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이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목표가 흔들려서 꿈꾸던 길을 접었다는 여자 주인공의 말을 듣고 남자 주인공이 건넨 말. "꿈이 흔들린 것이 아니라 네가 흔들린 건 아닐까?" 맞다. 꿈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다. 내가 흔들린 것 뿐. 내가 그만 둔 것일뿐. 꿈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다. 이러다 정말 나중에 죽은 사람은 사람처럼 "꿈이 뭐였어?" 라고 묻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 2014. 10. 21.
학교의 눈물. 소나기 학교. 학교 폭력의 가해자와 피해자는 모두 피해자이다.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30분. 경북대학교 후문에 위치한 어색하지않은창고에서는 '좋아서하는스터디'라는 인문학 스터디가 열린다. 인문학, 너무 어렵게 생각 할 필요는 없다. 사람에 대한 학문이라고 생각하고 사람이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니 사람끼리 공부하면 된다. 오늘은 SBS에서 방영된 '학교의 눈물' 2부를 보았다. *아쉽게도 유투브에서는 전체 영상을 구할 수 없었다. 기회가 된다면 찾아서 꼭 보시길. 우리(스터디 참가자)는 이 영상을 보고 난 후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며 누군가가 꺼낸 이야기를 따라서 흘러가거나 때로는 전혀 다른 화제로 전환되기도 한다. 나는 이 영상을 보며 지난 나의 학창 시절이 떠올랐다. 나는 놀림을 받은 적은 있었으나 (사람들이 말하는) 학교 폭력을 당한 적은 없었고 내 주변 .. 2014. 10. 14.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알프레드 디 수자. 춤춰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아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알프레드 디 수자(??~??) 시인,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전문. 인간이 그리는 무늬 저자 최진석 지음 출판사 소나무 | 2013-05-06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소크라테스와 한나절만 보낼 수 있다면...스티브 잡스는 인간의 ... 글쓴이 평점 최진석 교수님의 책, '인간이 그리는 무늬'에 나오는 시. 책의 초반과 마지막에 이 시가 나온다. 그리고 교수님은 묻는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이 시를 읽으면, 책을 읽기 전에 이 시를 읽은 것과 달리 느껴질 것이다. 단, 당신이 이 책을 온전.. 2014. 10. 7.
골든슬럼버.황금빛 선잠. 사카이 마사토. 인간의 최대 무기는 신뢰다. 불꽃놀이는 말야, 여러장소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보고 있어. 내가 보고 있는 지금 혹시나 다른 곳에서 옛날 친구가 같은 걸 보고 있을지도 모르지. 그렇게 생각하면 즐겁지 않아? 아마 그럴때 상대방도 똑같은 생각을 하지 않을까? 추억이란건 말이야, 대부분 아무렇지도 않게 떠오르는거야. 내가 생각하면 상대방도 생각할거라고. - 골든 슬럼버 中- . . .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 입니다. 한 남성이 총리 암살범으로 몰리게 되고 이 남자를 믿어주는 사람들이 이 남자가 경찰에게서 도망칠 수 있도록 도와주죠. '인간의 최대 무기는 신뢰다.' 이 생각이 주인공을 위험으로부터 탈출시켜 줍니다. '내가 만약 총리 암살범으로 몰리게 된다면...나를 믿고 무조건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서 사람들.. 2014. 10. 2.
혼자만 행복하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지요.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 '우석훈'의 '내릴 수 없는 배' 中 아마 세월호에서 기자 랑베르와 유사한 사람을 꼽자면, 다들 박지영 승무원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그는 '떠날 수 있음에도 떠나지 않았던' 사람이기 때문이다. - "선생님." 랑베르는 말을 꺼냈다. "나는 떠나지 않겠어요.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 있겠어요." (......) 랑베르는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았는데 자기 생각에 변함은 없지만 그래도 자기가 이곳을 떠난다면 부끄러운 마음을 지울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게 되면 남겨 두고 온 그 여자를 사랑하는 것도 거북해지리라는 것이었다.(......) "그렇습니다." 랑베르가 말했다. "그러나 혼자만 행복하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지요." '내릴 수 없는 배' p20. 분노하게도 슬프게도 부끄럽게도 한숨이 나오게도 만들었던 책. 맞다. 혼자만 행복하다는 것.. 2014.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