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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후기53

내가 아는 한, 이 땅의 권위는 모두 '악' 하니까. 전상영님의 NR예거 17화 中. 웹툰 추천. "궁금하구나~ 너에게 더 강해지고 싶단 생각을 하게 만든게 어떤 해결산지~" "해결사 아니거든." "솔직히 처음 만났을 때부터 네가 인권해결사가 될 가능성이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단다~ 네 성격상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지. 하지만 쏘오리 넌, 강해져야 해. 지금보다 더, 누구보다 더! 넌, 성격상 어떤 권위든 모든 권위와 부딪칠 운영이니까. 난 그거면 만족한다. 내가 아는 한, 이 땅의 권위는 모두 '악' 하니까. 강해져라, 더 강해져. 이 땅의 모든 권위를 박살내라. 쏘오리 라마! 이것이 내 마지막 유언이다." "영감...걱정하지마. X 권위 박살 내는 건 타고 났으니까!" NR예거 17화 中 http://webtoon.daum.net/webtoon/viewer/25979 '쏘오리 라마'라는 주인공이.. 2014. 9. 29.
답을 잘 듣고 싶으면...잘 물어야 해. 윤태호님의 웹툰 '파인' 26화 中. 웹툰 추천. "저기 보이는 죽통이 니 신랑감이냐?" "오빠도 이제 그만...정신 차리고...좋은 사람 만나...뺑끼 그만 치구..." "저 새끼...사랑 하냐?" "아니. 잘못 물어봤어." "뭐?" "필요하냐고 물어야지. 답을 잘 듣고 싶으면 잘 물어야 해." "......" "사랑 같은 건...필요 없어. 오빠랑 했으니까..." 웹툰 '파인' 26화 中 http://webtoon.daum.net/webtoon/view/farin 그렇다. 상대방에게 내가 원하는 답을 이끌어내거나 상대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질문을 잘 해야한다. 생각없이 물으면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없다. 물론 매사에 원하는 답을 이끌어내기 위한 질문을 생각해가면서 산다면 많이 피곤하겠지만, 이 말은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2014. 9. 27.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노래,'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 임현정, '말꼬리' 윤종신&정준일, '비처럼 음악처럼' 김현식 오늘은 하루 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비도 오고 기분도 꿀꿀하고 그래서 캔맥주를 마시는데이런 날 빠질 수 없는 것이있죠. 노래. 비가 오면 생각나는 노래들, 골라봤습니다.같이 듣고 같이 즐겨요. 이 노래들을요. 첫번째 노래.임현정 -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임현정 - 작사, 작곡 묻지않을께 네가 떠나는 이유 이제 사랑하지 않는다는걸 알기에 야윈 너의 맘 어디에도 내사랑 머물수 없음을 알기에 이해해볼께 혼자남겨진 이유 이젠 나의 눈물 닦아줄 너는 없기에 지금 나의 곁에 있는건 그림자 뿐임을 난 알기에 사랑은 봄비처럼 내 마음 적시고 지울수없는 추억을 내게 남기고 이제 잊으라는 그 한마디로 나와 상관없는 다른꿈을꾸고 이별은 겨울비처럼 두 눈을 적시고 지울수없는 상처만 내게 남기고 이젠 떠난다는 그 한.. 2014. 9. 24.
함석헌 시인의 '그 사람을 가졌는가',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만리길 나서는 날 처자를 내맡기며 맘 놓고 갈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 맘이야 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꺼리는 시간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 할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불의의 사형장에서 다 죽여도 너의 세상 빛을 위해 저만은 살려두거라 일러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때 저 하나 있으니 하며 빙긋이 웃고 눈을 감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 함석헌(1901~1989) 사상가 겸 문필가. '그 사람을 가졌는가' 전문 2007년 5월 군 복무 시절, .. 2014. 9. 17.
광휘의 속삭임,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 사람이 온다는 건, 사람이 온다는 것은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 정현종 (1965 ‘현대문학’ 등단) 『광휘의 속삭임』(문학과지성사, 2008년) ‘방문객’ 전문 '사람이 온다는 건'으로 시작하는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 아마 많은 사람들이 들어보았던 시라고 생각한다. 며칠 전 사무실(어색하지않은창고)에 이웃사촌, 형님이 찾아왔다. 심심해서 들렸다는 그는, 그래도 자신이 그냥 온 것은 아니라고 하며 나에게 말을 걸었다. "왜 내가 그냥 온 것만은 아닌 줄 알.. 2014.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