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활동 후기/어색하지않은창고

창고, 직접 공사합니다 -1

by 재치왕훈이 2013. 8. 2.
반응형
SMALL

카페는 하고 싶은데,

가진 돈은 얼마 없고,

그럼 카페 못 만드냐?

아니오, 만들 수 있습니다. 몸으로 때우면 됩니다.

물론 카페에 대한 학습이 필요하죠. 

 

현재는 하드웨어를 완성해가며 어떤 소프트웨어를 넣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인테리어와 관련된 책도 보고 자료를 찾아가며,

상상했던 이미지를 직접 만들어냅니다.

 

물론 어설프고 투박하지만 모든 걸 직접 손으로 해보니

참 애착이 가네요, 이곳이. 

 

자, 그럼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지 보실까요?

 

-

 

주방입니다.

 

 

입구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곳이라서 참 고민이 많았던 공간입니다.

책에서 주방을 책으로 장식한 곳을 참고, 수납 공간에 그릇, 컵을 빼고 책으로 채워 보았습니다.

그림책은 펼쳐서 갤러리 비스무리한 느낌을 만들어보았죠.

가스렌지가 있던 벽은 못쓰는 레코드판을 붙여보니 괜찮아서 덕지 덕지 붙여 보았습니다ㅎㅎㅎㅎㅎㅎ

 

-

 

이 휑한 곳은 bar로 활용하고 싶어서

 

 

 

아래 사진에 있는 기존에 있던 나무를

 

 

못으로 쾅쾅쾅 박아서

테이블을 완성시켰죠.

 

 

bar가 튼튼할까 걱정이 되어 bar를 딪고 점프를 하니 못이 빠질려고 해서 밑에 기둥을 만들었습니다.

하마터면 큰일날뻔.

 

-

 

아래의 나무들은 죄다 무엇이냐?

 

 

버려진 것들을 주워 왔습니다.

이걸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하다가,

 

 

글루건으로 나무들을 붙여서

 

 

이런 나무 상자를 만들었죠. 처음엔 그냥 만들었는데,

 

 

5개를 만들어 창가에 두니 너무 예뻤어요!

'아 이건 계속 만들어야해!' 싶어서

 

 

무지막지하게 만들어 상자를 쌓아쌓아서 한 쪽 공간을 꾸며 보았습니다.

 

-

 

그리고 기존에 있던 칙칙한 의자는 락카를 뿌려서 

 

 

 

산뜻하게 변신시켰고,

 

 

빨간 의자는 2개로 깔맞춤하여 무대를 완성시켰죠.

무대를 만들기 위해 버려진 파레트를 주워 온다고 함꼐 일하는 친구와 식겁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이렇게 보니 참 뿌듯합니다.

 

 

전체적으로 창고를 보면,

 

 

 

 

이런 모자이크된 느낌입니다ㅎ

 

어서 완성된 모습은 딱!

공개하고 여러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네요:)

 

공사를 하며 글을 쓰다보니 어느덧 8월 2일 금요일,

불타는 금요일 밤이네요.

 

불타는 금요일 밤은 창고에서!!!!

 

라고 외치는 그 날을 기대하며,

불에 타죽기 전에 저도 쉬러 갑니다.

 

모두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