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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후기/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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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치왕훈이 2014.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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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1월 20일부터 시작된

사람도서관 스터디.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30분 ~ 9시 30분

경북대학교 후문에 위치한 어색하지않은창고에서

사람도서관 스터디가 열린다.

 

이름은 '좋아서하는스터디'. 나는 강제 참석이라 (사내교육) 좋아서하는 것만은 아니다. 

 

참가 대상은 사람도서관 관련자.

각양각색의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한 주제에 대해 공부하고 토론한다.

 

 

 

시작으로

EBS 기획특강 공감의 시대 '왜 다윈인가?' 라는 (총 14강) 

다큐를 보고 토론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http://home.ebs.co.kr/darwin/replay/4/list?courseId=BP0PQ000000000051&stepId=01BP0PQ000000000051

(다시보기는 유료로 전환되었다)

 

이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는 다음과 같다.

 

'강연자와 시청자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가치를 나누고

우리사회 고급지식의 대중화를 견인한다.'

(역사, 철학, 문학 , 과학, 예술 등 깊이 있는 지식을 쉬운 말로 전달)

 

어느덧 시간이 흘러 다음주가 다윈 편 마지막 시간이다.

 

세상의 모든 현상과 관점들을 진화론의 시각에서 바라보았던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6주 동안 함께 한 시간을 이제야 나름의 정리를 하려한다.

이미 뒤섞여버렸거나 잃어버렸거나 찾을 수 없게 된 내 필기 노트.

늦었지만 주요 내용을 여기 적어 놓아야겠다.

 

-

 

의생학이란 자연을 배우는 학문이다.

 

자기조직화는 자기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며 자기조직화를 가진 신경망은 학습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외부 환경에 맞도록 시스템을 구조화한다.

(자기조직화의 대표주자인 개미를 통해 배울 점은 무엇인가?)

 

현존하는 자연은 자연선택의 혹독함을 오랜 시간동안 견뎌낸 결과물이기 때문에 자연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오는 것은 옳다.

 

영감 받기는 쉽지만 함께 느끼는 것은 쉽지 않다.

 

선택과 집중은 필요하지만 완벽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지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삶은 예상한 것만으로 채워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호모심비우스는 협력하는 인간, 공생하는 인간이라는 뜻이다.

 

저는 자연의 진화를 연구하는 사람입니다. 그럼 나는 뭐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할 것인가?

 

생물학은 다양한 적용 가능성이 있는 학문이다.

 

뭉크의 '질투'는 여성의 부정에 대한 남성의 민감성을 잘 나타낸 작품이며 생물학의 관점으로 보면 남자가 여자보다 질투가 심하다는 것을 알수 있다.

왜냐하면 남성은 자신의 씨를 스스로 뿌릴 수 없고 여성이 자신의 씨를 품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는채로 오랜 세월을 지내왔기 때문이다.

이는 심리학적 질투를 생리학적 배경을 통해 잘 나타낸 것이라 할 수 있다.

 

Dynamic Korea 에서 Dying Korea로 변하고 있다.

 

폐경이라 부르지 말고 완경이라 부르자. 여성들이 출산의 임무를 완성한 것이기 때문이다.

 

할머니 이론. 젊은 여성이 낳은 자식을 할머니들이 돌봐줌으로써 인류의 예술과 문화가 탄생했다는 이론.

노인들이 있었기에 문화가 창조된 것이니 우리는 노인들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너 또한 노인이 될 것이니까.

그분들의 마지막을 도우는 것은 우리의 최소한의 도리다.

 

붉은여왕가설. 이 가설은 주변자연환경이나 경쟁 대상이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하기 때문에 어떤 생물이 진화를 하게 되더라도 상대적으로 뒤처지게 되며,

자연계의 진화경쟁에선 어느 한쪽이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는 뜻을 의미한다. 여왕의 손을 놓친 자는 멸종된다.

 

비만은 질병이다. 왜 인간은 단것과 고기를 좋아하는가? 진화론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는 당연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단것과 고기는 구하기 힘든 것들이었기 때문에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요즘 사회는 전세계와 경쟁하는 사회이기 때문에 자기만족을 하기 힘들다.

그래서 우울증은 진화적 적응에서 오는 병이고 천하태평한 사람은 우울증이란 것이 올 수 없다.

 

진화의 조건은 변이, 유전, 생존경쟁, 차등번식이다.

 

'다윈'은 '소통'을 실천한 생물학자이며 집단지능을 아주 잘 이용한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자연은 순수를 혐오한다. 자연은 섞이는 것을 좋아한다. 허나 자연에게 있어 섞이는 것은 순수의 길을 가는 것이기 때문에. 자연은 순수,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자연은 순수를 혐오한다는 시각은 인간의 입장에서 자연을 볼 때, 적용될 수 있는 말이다.

 

조류 독감으로 인해 한꺼번에 많은 닭들이 죽는 이유가 철새가 조류 독감을 옮겼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유전적 다양성을 배제시키고 오로지 복제닭만을 만들어낸 인간 때문이다.

철새들은 조류 독감에 걸려도 폐사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철새는 저마다 다양한 유전적 특성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화는 유전적 다양성을 확산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통합은 물리적 결합, 융합은 화학적 결합, 통섭은 생물학적 결합이다.

 

멀티플레이어도 자기 우물 하나 정도는 있어야 더 가치가 있다.

 

우물을 깊이 팔려면 넓게 파는 것이 기본이다.

 

진리의 행보는 애써 만들어 놓은 학문의 경계를 존중해주지 않는다.

 

-

 

이상이다.

 

이렇게 주욱 기억에 남은 것들이 무슨 소용이 있겠냐만은

적어두련다.

 

언젠간 써먹을 날이 올 것이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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