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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후기/그외

Show Me The Money 2 쇼미더머니 2 를 불러오다

by 재치왕훈이 2013.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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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부터 시작된 쇼미더머니 2가 8월 2일로 끝이 났습니다.

TV는 왠만해서는 잘 안보는데 이 방송은 본방사수!

자취방에 TV가 없었지만 술집에서 채널 돌려가며 보고

친구집에 가서 이건 꼭 봐야된다고 빡빡 우겨가며 보고

핸드폰으로 HD TV를 실행해가며 챙겨봤네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멋지게 해나가는 사람들의 눈빛이 저를 열혈 시청자로 만들었을 것입니다. 

 

쇼미더머니 1부터 챙겨보기 시작했는데 가리온의 '영순위'를 듣고 꽂혀서

촐퇴근길에 오가며 그 노래만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진짜 바보 멍충이이!'하는 가사에 누군가를 떠올리며 신나게 따라했던...

그렇게 스트레스를 풀었던...ㅎㅎㅎ

저의 스트레스 해소 창구였네요.

 

이밖에 가리온의 '소문의 거리', '무투', '회상', '약속의 장소'

          Dok2의 '훔쳐' 를 참 즐겨 들었고 Doble K & Loco 의 'Home' 이라는 노래는 저를 짠하게 만들었죠.

 

아마 제 처지가 비슷해 동병상련의 마음을 느꼈나봅니다ㅎ

 

 

시즌 2는 매트크라운의 귀에 때려 박는 랩, 스윙스의 패기 넘치는 모습, 지조의 열정, 소울다이브의 실력을 보며

참 즐거웠습니다. 우탄과 킹콩, 딘딘, 제이켠, 배치기, 렉시, 아웃사이더 그리고 이현도와 MC 메타를 자주 볼 수 있어서 특히 좋았습니다.

 

쇼미더머니에 푹 빠져서 노래방가서도 랩을 해보았지만 사람을 참 보잘 것 없게 만들더군요.

 

랩퍼들은 참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젠간...저도 랩퍼가 되겠...? 

흠흠, 이런 생각은 우선 제쳐두고

시즌 2 파이널 무대는 소울다이브와 지조의 대결이었습니다.

 

 

각각 2번의 공연을 통해 시즌 2의 승자가 결정되는 방식이었죠.

1차 공연 때는 각자의 공연을 따로 평가했고 2차 공연 때는 상대 평가를 실시, 결과 금액을 합산하여

늘 그랬듯이 금액을 많이 획득한 쪽이 승리하였죠. 

 

 

예상과는 다르게 매드크라운을 누르고 지조가,

 

 

스윙스를 누르고 소울다이브가 결승에서 대결하였습니다.

 

저는 파이널 공연까지 올라 온 이상 실력의 차이보다는 (제가 평가 할 만한 일도 아니며)

준비의 차이가 결과를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리스타일 랩의 절대 강자 지조의 공연,

 

 

소울다이브에는 넋업샨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토와 디테오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 소울다이브의 공연,

 

 

소울다이브가 승리할 것만 같았던 1차 공연에서 지조가 승리하였고, (더 높은 금액을 획득)

 

 

결과는 2차 공연으로 판가름나게 되었는데

2만원 차이로

 

 

소울다이브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랩퍼들의 간절한 바램과 노력, 철학이 담긴 무대를 보며 참 흥겨웠는데 마지막 방송이라니,

참 시원섭섭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준비한만큼 결과가 있는 것이니,

저도 제가 하려는 일을 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쇼미더머니2를 보내줘야겠습니다.

 

 

*소스를 제공해주신 쇼미더머니 랩퍼분들께 감사드리며

저도 제 삶과 철학이 담긴,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랩으로 죽기 전에 표현해보겠습니다.

쇼미더머니 10 쯤에 출연해 할 수 도 있겠네요 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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