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보냇가1 스승님과 여행 김기홍 김재훈 경북 상주 맛집 메기매운탕 서보냇가 사찰 "뭐하노?" "그냥 도서관에 있습니다." "바람이나 쐬러 가자." "예." 2019년 1월 25일 김기홍 선생님과 상주를 다녀왔다. 여전히 우울했던 나를 위해 선생님께서 코에 바람을 넣어주셨다. 코에 들어간 바람은 마음까지 전달되었다. 1. 서보냇가 "메기 매운탕 잘 하는 집 있다. 가자." "예." "맛있제?" "예." 맛있기는 정말 맛있었다. 그런데 맛있는 것을 먹으면 우울해진다. 맛있는 것은 그 친구와 참 많이 먹었었기에. 쯧쯧. 한심한 놈. 2. 이름 모를 사찰 "등산이나 가자. 좋은 곳 있다." "예." 약 1시간 쯤 걸어올라갔을까? "이쯤 있어야 되는데 왜 안나오지? 아, 여기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종소리가 들려왔다. '그 친구도 산을 참 좋아했었는데.' 이런 한심한 놈. 예쁜 강아지 친구.. 2019. 4.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