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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3

스승님과 여행 김기홍 김재훈 경북 상주 맛집 메기매운탕 서보냇가 사찰 "뭐하노?" "그냥 도서관에 있습니다." "바람이나 쐬러 가자." "예." 2019년 1월 25일 김기홍 선생님과 상주를 다녀왔다. 여전히 우울했던 나를 위해 선생님께서 코에 바람을 넣어주셨다. 코에 들어간 바람은 마음까지 전달되었다. 1. 서보냇가 "메기 매운탕 잘 하는 집 있다. 가자." "예." "맛있제?" "예." 맛있기는 정말 맛있었다. 그런데 맛있는 것을 먹으면 우울해진다. 맛있는 것은 그 친구와 참 많이 먹었었기에. 쯧쯧. 한심한 놈. 2. 이름 모를 사찰 "등산이나 가자. 좋은 곳 있다." "예." 약 1시간 쯤 걸어올라갔을까? "이쯤 있어야 되는데 왜 안나오지? 아, 여기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종소리가 들려왔다. '그 친구도 산을 참 좋아했었는데.' 이런 한심한 놈. 예쁜 강아지 친구.. 2019. 4. 7.
학교의 눈물. 소나기 학교. 학교 폭력의 가해자와 피해자는 모두 피해자이다.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30분. 경북대학교 후문에 위치한 어색하지않은창고에서는 '좋아서하는스터디'라는 인문학 스터디가 열린다. 인문학, 너무 어렵게 생각 할 필요는 없다. 사람에 대한 학문이라고 생각하고 사람이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니 사람끼리 공부하면 된다. 오늘은 SBS에서 방영된 '학교의 눈물' 2부를 보았다. *아쉽게도 유투브에서는 전체 영상을 구할 수 없었다. 기회가 된다면 찾아서 꼭 보시길. 우리(스터디 참가자)는 이 영상을 보고 난 후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며 누군가가 꺼낸 이야기를 따라서 흘러가거나 때로는 전혀 다른 화제로 전환되기도 한다. 나는 이 영상을 보며 지난 나의 학창 시절이 떠올랐다. 나는 놀림을 받은 적은 있었으나 (사람들이 말하는) 학교 폭력을 당한 적은 없었고 내 주변 .. 2014. 10. 14.
지구인 시절을 불러오다 [구미고등학교 2학년 6반] 오늘은 불금입니다! 저는 천안에 있는 모 pc방에서 친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무엇을 할까? 하다가 예전 사진을 보며 추억을 회상하고 있었죠. 벌써 고등학교를 졸업한지도 10년이 넘었네요. 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리면 2학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오늘은 고등학교 2학년 지구인 시절을 불러옵니다. 왜 지구인이냐구요? 고등학교 2학년 때 다음에 처음으로 반 카페를 만들었는데 그 때 카페 이름이 '2학년 6반 지구인' 이었습니다ㅎ http://cafe.daum.net/intheearth 아직도 카페는 살아있네요:) 언제나 방문해도 참 기분 좋은 곳입니다. - 저는 2학년 6반 실장을 역임했고 요렇게 카페 주인장도 하고 있었습니다ㅎ 저 예쁘죠?ㅋ - 그 때는 피시방을 참 많이 다녔었는데 이렇게 하두리 포토가.. 2013.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