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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후기123

[성장 이야기가 가득한 아울러 사람도서관 ③] 낯설어서 더욱 특별했던 시간. 어머니들, 낯선 '사람책'을 만나다. ▲ 낯설은 풍경 칠곡중학교 도서관에서 어머님들이 청년들의 삶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 김재훈 관련사진보기 현재 시각은 7시 30분, 칠곡중학교 도서관. 참 생소한 풍경이죠? 학교 도서관에는 학생들이 아닌 어머님들이 의자에 앉아 계십니다. 평소 같으면 집에서 아이들과 남편의 저녁 식사를 차려 줄 시간이지만 어머님들은 이곳에서 낯선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 어머님들이 읽은 사람책들의 인생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전해줄 사람책들이 어머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 김재훈 관련사진보기 낯선 사람이 들려주는 그들의 인생 이야기 "제가 봉사 활동을 했던 문해학교에 항상 배고파 하시는 어르신이 계셨어요. 너무나 가난하셔서 그런 줄 알았는데 통장을 살펴보니 8000만 원이 넘게 들어계셨죠. 알고 보니 .. 2014. 10. 22.
청소년 사람도서관. 오마이컴퍼니와 함께 하는 아울러의 크라우드펀딩! 청소년이 알려주는 자녀 교육법. 자녀의 마음, 알고 계신가요? 우리 자녀의 마음, 우리 청소년들의 마음. ​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어떻게 하면 알 수 있을까요?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한 사람도서관에서 한 어머님께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오늘 한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한 시간도 넘게 들었어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우리 아이 이야기를 이렇게 들어본 적이 있었나?' 집에 돌아가면 우리 아이의 이야기를 꼭 들어봐야겠습니다." "학교 잘 갔다왔니?" "네." "학원에서는 어땠니?" "뭐, 그냥 그랬어요." "공부는 잘되가니?" "저 들어가서 좀 쉴게요." "......." 우리 자녀, 청소년들에 대해서 우리는 궁금한 것, 알고 싶은 것, 듣고 싶은 것이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들의 목소리, 잘 듣기가 힘들죠? 그래서 ​ 아울러가 준비했습니다. 청.소.. 2014. 10. 16.
우리가 만드는 세상, 우리토피아. 젊은이들의 풀뿌리 문화를 살리려던 그들은 어디로...? 지금 생각해보면 이 아스팔트 길은축복이 아니라 정말 저주였는지도 모른다. 좋은 집,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좋은 초등학교, 좋은 중학교, 좋은 고등학교, 이 아스팔트 길로만 계속 간다면분명 좋은 대학교를 졸업해서좋은 직장까지 쉬지않고 한 번에 갈 수 있을 것이다. 이 길은 분명 모두가 부러워하는 좋은 길이고이 길만이 내가 가야만 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이 길을 빠르게 달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좋은 어른이 될 줄 알았다.모두가 부러워하고 존경하고 인정하는 전형적인 ‘어른’ 말이다.그렇게 달리다가 문득 의문이 들었다. 나는 지금 내 의지대로 달리고 있나?내가 달리고 있는 게 맞긴 한 건가?혹시 이제껏 끌려 다니고 있진 않았나? 이 길은 너무 빨라서 주변의 모든 것들이잔상으로 보인다. 속도를 낮추고 천천히 가야지.. 2014. 9. 24.
빛바랜 사진 속 아버지... 부전자전이란 이런 거군요. 친구 아버지의 부고에 돌이켜보는 '가족의 의미' "따르릉, 따르릉…." "음…, 여보세요?" "지금 자고 있을 때가 아니야. 일어나." "왜? 장난치지 마. 나 졸려." "범이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뭐?" 여느 때와 같이 늦잠을 자던 지난 3일 아침, 친구의 전화 한 통을 받고 벌떡 일어났습니다. 꿈이었길 바랐지만, 제 휴대전화에는 새벽에 범이로부터 온 메시지, '아버지가 돌아가셨어'라는 문자가 도착해 있었습니다. "갈게." 저는 이렇게 짧은 메시지를 보내고 바로 친구가 있는 장례식장으로 향했습니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친구 아버지의 부고 친구 아버님께 조의를 표하고, 친구를 말 없이 안아줬습니다. "왜 이렇게 일찍왔어?" "내가 제일 가깝잖아. 애들 곧 올거야. 어떻게 된 거야?" "모르겠어. 갑작스럽게 돌아가셨어. 너무나 갑작스럽게…. 이틀 전.. 2014. 9. 23.
꿈이 없는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사람책 이야기, 그래서 필요한 사람책 이야기. 아울러 사람도서관 사람책 모집 글 ver-2 안녕하세요, 아울러 사람도서관입니다. ​ 현재 '아울러 사람도서관' 은 대구&경북에 위치한 중학교, 고등학교 방과후 수업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청소년들에게 '사람책의 성장 이야기' 를 전하고 있습니다. 사람도서관은 자신의 이야기를 육성으로 들려주는 ‘사람책’ 과 ‘사람책’을 대출해 읽는 ‘구독자’ 가 존재하며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는 것처럼, 최대 3~5명의 구독자가 한 권의 사람책을 빌려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 입니다. ​ ​ 사람책은 구독자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사람책이 되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 사람들의 감상문)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 와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누군가를 도우고, '성장 할 수 있는 계기' 를 갖게 되었습니다. ​ ​ 그리고 사람책분들이 전한 이야기.. 2014.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