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도, 야구에서도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주인공.
다시 한 번 프로야구 선수를 꿈꾸는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웹툰입니다.
이닝을 막아내야만 프로 데뷔의 기회를 이어나갈 수 있는 주인공.
절대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포수에게 건넨 말이 힘들어하는 내게 하는 말처럼 느껴졌습니다.
주인공: 혼자 잘해도 살아남긴하지만, 살려야하는 주자를 구해야 진짜 사는 거지.
사람이 어떤 위치에 있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살고 있느냐가 중요하듯, 야구도 같다.
까짓거 여기서 끝나면 껍데기에 소주 한상자 밤새 푸는거지~
야구만 인생이냐?
소주도 인생이다~
내 인생은 항상 실패가 준비되어 있다. 무섭지 않아요~
이 말을 듣고 저는 마음에만 담아뒀던 제 꿈을 꺼내서 실현을 했습니다.
어떤 일을 시작하는 건 참 흥분되고 신나는 일인데
왜 망설였는지 곰곰이 생각해보니 실패가 두려웠기 때문이었죠.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시작과 도전의 즐거움을 빼앗아갔습니다.
주인공처럼 실패에 대한 준비를 하고 보니
두려움이 한 결 가벼워졌죠.
아버지에게 일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마운드 위에서 흔들리고 있는 주인공.
그런 주인공을 보며, 주인공의 프로 복귀를 돕고 있던 영감님의 말씀.
영감님: 내 4년...내 세월도 돌려놔라.
내 인생도, 네 부모의 인생도, 결국 네 인생이다.
스스로를 돌아봐.
항상 자신만 생각했던 저를 돌아보게 해주는 영감님의 말씀이었습니다.
나만 즐거우면 된다.
내가 우선 행복해야 된다.
내가 행복하면 부모님도 행복할 것이다.
제 인생이 때로는 제 자신의 것만은 아니라는
제 인생을 함께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새삼 떠올리게 되었죠.
이런 생각에서 오는 책임감이 무겁기도 하지만 힘과 용기를 줍니다.
나이도 많고 프로 복귀도 힘들 것이라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을 도와주고 있는 영감님께
"왜 주인공을 도와주시는 건가요?"
라고 누군가가 묻습니다.
영감님: 도전자라 특별 대우 해주자는 게 아니야.
따지고 보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도전자지.
그냥 작은 바람은...
비록 흐린 꿈을 먹고 있는 삶이라도,
스스로 넘어지고 스스로 멈출 때까지 우리 만큼은 -
그들이 뛰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는 말자.
주인공은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앞으로 주인공이 프로에 데뷔할 수 있을지 어떤 삶을 살게 될지 참 궁금해지는 웹툰입니다.
삶에서는 모두가 주인공이라는...다소 오글거리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뛰고 있다면 우리에게도
우리를 도와주는, 우리를 믿어주는, 우리를 응원하는 '영감님' 같은 사람이 있겠죠.
누가 떠오르시나요?
불꽃처럼 다시 시작되는 야구인생!
당신처럼 던지는 한 남자의 이야기!
나처럼 던져봐. 장이.
http://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651939&weekday=wed
볼 때 마다 소름이 돋습니다.
야구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인생을 좋아해보시려고 하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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