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고2

누군가의 참여를 유도해야할 때 위 사진은 2013년 8월 새끼고양이를 한 마리 데려왔는데 '어떤 이름을 지을까?' 고민하다가 sns을 활용해서 '마음에 드는 이름을 지어보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파워포인트로 만든 포스터 입니다. 이맘때 '어색하지않은창고'라는 카페를 오픈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요, '고양이 이름 짓기를 통해 어색창고를 알려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어서 창고 이벤트로도 활용해보았습니다. 총 7분이 이름을 지어주셨고 저는 7분이 추천해준 이름이 아닌 제가 생각한 이름을 붙여주었지요^^;;; '우주'를 지키는 '우주보안관 장고'에서 영감을 얻어 '어색하지않은창고'를 지키는 '창고보안관 장고'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아마 아무도 잘 모르겠지만... 어떻게든 창고와 고양이를 연결시켜 사람들의 뇌리에 창고를 .. 2014. 5. 5.
환상택시 그날도 어김없이 약속 시간에 늦어 택시를 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연말이라 그런지 택시는 잡히지 않고... 겨우 잡은 한 대의 택시. 제가 잡은 그 택시는 환상택시였습니다. 택시 안은 다양한 인형과 예쁜 꽃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이런 택시는 처음이었습니다. 기사님께 여쭈었습니다. "왜 이렇게 택시를 꾸미신거죠?" "타는 손님들 즐거우시라구요" 그렇게 대답하시고는 제게 더 재미난 걸 보여준다고 하시더니 어떤 버튼을 누르셨습니다. 갑자기 저 수정이 번쩍거리기 시작하고 인형들이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고 택시 안은 화려한 네온 사인과 함께 사이키가 돌고 창 밖엔 16층 아파트 베란다가 보이는 듯한 기분이 들었죠. 네, 그런 기분이 드는 환상택시였습니다. 택시에서 내리며 기사님의 명함 한장을 받았.. 2013.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