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1 찐빵 2개를 불러오다 "그 일에 비전이 있나?" . . . . . "띤~띠리리디띤띤~띤띠리리디띤띤" "어, 왜?" "훈아, 아빠한테 전화 좀 해봐. 오빠한테 아빠 전화왔는데..." "응, 알써." 전화를 하려던 찰나 "철컥" 손에 하얀 비닐봉지를 들고 아버지가 귀가하셨다. "훈이, 안잤나? 찐빵 먹자. 지원이 줄라고 찐빵사서 전화했는데 진우 전화를 안 받네. 찐빵 먹자, 찐빵." '생각보다 술을 아주 많이 드시지 않으셨군.'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함께 있어도 별 할 말이 없었던 아버지와 식탁에 앉아서 12시가 넘은 밤에 찐빵을 먹게 되었다. 아버지는 내게 물으셨다. "그 일에 비전이 있나?" 뜨끔했지만 이내 생각을 가다듬어 "으응, 비전이 있지." 라고 짧게, 마지못해 대답을 했다. 비전이 없어서라기 보다는 있다라고 말하기에 .. 2014. 1.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