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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2

"행동합시다. 우리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세월호 유가족과 함께하는 대화'를 다녀와서. 세월호 참사. 세월호 특별법. 2014년 11월 7일, 세월호 특별법(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세월호 참사 후 206일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너무나 힘들게 세월호 특별법이 통과되었고 진실 규명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되었지만 여전히 우리 주변에는 '세월호 이야기 이젠 그만하자', '세월호 특별법은 말도 안 되는 법이다', '유가족이 벼슬이냐. 어디까지 해줘야 하느냐' 등 세월호 참사에 대해, 유가족분들에 대해 오해를 갖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오해를 풀 수 있는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 이분들과 어떤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지난달, 경북대학교에서 있었던 세월호 유가족과의 대화. 들어가보니 생각보다 사람들이 너무 적었다. ⓒ 김재훈 관련사진보기 .. 2014. 11. 22.
단원고 2학년 10반 다영이 아버님, 어머님을 만나다. 세월호를 잊으면 안됩니다. 2014년 10월 14일 경북대학교 사회대에서 단원고 2학년 10반 다영이 아버님, 어머님을 만나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나에겐 감정의 변화가 있었다. '미치겠다'시작 전 두 분이 앉게 될 텅빈 의자를 보니 그간 그분들이 겪었을 고통이 떠올라서. 내가 떠올린 고통은 비교도 되지 않겠지만. '힘들다'두 분의 얼굴을 바라보며, 참사가 있던 그날부터 오늘까지의 이야기를 들으니. 마음이 굳어버렸다. 유가족의 마음은 오죽할까. '아프다'준비한 시간이 끝나고 사진을 찍고 악수를 하고 돌아가시는 뒷모습을 보았다. 아팠다. 마음도 눈도. 내내 아팠다. "청년들이 무엇을 할 수 있나요? 무엇을 해야 하나요? 함께 할 수 있는, 고통을 나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나이가 30살이 넘었는데 나의 행동에 대해, 내.. 2014.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