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신1 우리가 만드는 세상, 우리토피아. 젊은이들의 풀뿌리 문화를 살리려던 그들은 어디로...? 지금 생각해보면 이 아스팔트 길은축복이 아니라 정말 저주였는지도 모른다. 좋은 집,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좋은 초등학교, 좋은 중학교, 좋은 고등학교, 이 아스팔트 길로만 계속 간다면분명 좋은 대학교를 졸업해서좋은 직장까지 쉬지않고 한 번에 갈 수 있을 것이다. 이 길은 분명 모두가 부러워하는 좋은 길이고이 길만이 내가 가야만 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이 길을 빠르게 달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좋은 어른이 될 줄 알았다.모두가 부러워하고 존경하고 인정하는 전형적인 ‘어른’ 말이다.그렇게 달리다가 문득 의문이 들었다. 나는 지금 내 의지대로 달리고 있나?내가 달리고 있는 게 맞긴 한 건가?혹시 이제껏 끌려 다니고 있진 않았나? 이 길은 너무 빨라서 주변의 모든 것들이잔상으로 보인다. 속도를 낮추고 천천히 가야지.. 2014. 9.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