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asonic SL-SX469V1 시디플레이어를 불러오다 아침부터 기차를 타고 대구로 와서 여기 저기 다녀오니 오후가 되었습니다. 녹초가 되어 헥헥, 우선 옷을 훌러덩 벗고 선풍기는 약풍으로 작동 시킨 후(전 왠지 약풍이 좋더라구요) 냉장고에서 얼음물을 꺼내 마실려고 했는데 물은 책상 위에 미지근하게 절 기다리고 있더군요. 시원한 물을 마시는 건 포기하고 바닥에 누웠는데 문득 옛날 노래가 듣고 싶더라구요. '내(나의) 시디 플레이어는 잘 있나...' 제가 왠만해서는 물건을 버리지 않는 사람이라 역시 자취방을 뒤적뒤적하다보니 짜잔! 중학교 시절 아버지가 사주신 'Panasonic SL-SX469V PORTABLE CD PLAYER' 를 찾았습니다! 저 때가 아마 1998년도 인가, 아마 그럴거에요.(서른을 바라보니 기억이 가물가물) 누나 생일 선물로 아버지가 카.. 2013. 8.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