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차 일본에 출장을 다녀 온 친구에게 받은 뜻밖의 선물입니다.
삼재와 아홉수라고 생각하기엔 요새 좋지 않은 일들이 너무나 겹쳐서 힘들어하던 저였는데
이 시원한 캔맥주와 이노우에 커피 한 잔으로 힘을 내보려합니다.
산토리 프리미엄 더 몰츠는 제가 야심한 시각 혼자 먹기로 하고 커피는 신선할 때 마시는게 제일이니까 받자마자 내려보았습니다.
저 금빛 맥주에 대한 정보는 -> http://www.suntory.com/beer/premium/kr/
Inoue Coffee Company 의 VOILA의 자세한 정보는 -> http://www.inouecoffee.com/
커피를 뜯기 전 핸드드립 도구를 미리 준비했습니다.
페이퍼를 접어서 드리퍼 안에 넣어두고 포트에는 뜨거운 물을 끓여 놓고 서버와 드립포트, 잔은 미리 예열을 해두었습니다.
커피는 온도가 중요하니까 예열은 필.수.죠.
커피는 새로 구입한 Bean Cruise 전동 그라인더로 갈아보았습니다. 약 5~6초 정도 버튼을 누르면 핸드드립 용으로 커피가 갈리게 되죠.
분쇄된 커피를 만져보니 뭐 이정도면 괜찮을듯 싶었습니다.
버튼을 누르는 시간에 따라 분쇄도를 조절할 수 있으니 좋지만 일정한 분쇄도를 가질 수 없어서 안타깝죠.
자, 그럼 드립 시작.
추출은 3차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뜸들이기 -> 1차 추출 -> 2차 추출 과정을 거쳤죠.
뜸들이기 과정을 통해 커피에게 이제 본격적인 물이 들어갈거야~라는 신호를 주고 본격적인 드립을 해야합니다.
뜸들이기 과정은 탄산가스를 배출하고 추출을 활성화시켜주기 때문에 이 과정은 거치는 것이 좋쵸.
맛있는 커피가 향을 뽐내며 서버에 내려지고 있습니다.
친구 한잔, 저도 한잔.
VOILA는 커피가 가진 다양한 맛의 조화가 잘 어울러진...음...좋았어요.
제가 이 커피를 잘 내린 것인지 모르겠지만 이정도면 전 만족스러웠습니다. 여운도 좋았고 식은 후에도 맛있는 커피였습니다.
다 내리고 남은 커피는 방향제로:)
친구 덕분에 맛있는 커피도 마시고,
힘도 나고,
삶의 여유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아이스커피를 만들어볼까합니다 후후.
여러분들과 커피를 함께 마실 수 있는 날이 얼른 왔으면 좋겠습니다.
무더위야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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